이스라엘, ‘교역중단’ 튀르키예에 “FTA 폐지·100% 관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라엘이 교역 중단을 선언한 튀르키예에 맞서 자유무역협정(FTA)을 폐지하고 10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등 보복에 나섰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잘렐 스모트리히 이스라엘 재무장관은 이번 결정은 튀르키예의 일방적인 교역 중단에 대한 정부 차원의 보복 조치라면서 곧 내각에 승인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이스라엘이 교역 중단을 선언한 튀르키예에 맞서 자유무역협정(FTA)을 폐지하고 10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등 보복에 나섰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잘렐 스모트리히 이스라엘 재무장관은 이번 결정은 튀르키예의 일방적인 교역 중단에 대한 정부 차원의 보복 조치라면서 곧 내각에 승인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가 이스라엘 내각의 승인을 얻으면 이스라엘로 수입되는 튀르키예 물품에 대한 FTA에 따른 관세 혜택은 사라지고 대신 100%의 추가 관세가 부과된다.
스모트리히 장관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대이스라엘 교역 중단 선언은 경제적 보이콧에 해당하며 이는 심각한 국제무역협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치는 에르도안 대통령이 퇴임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면서 “이스라엘을 혐오하지 않는 ‘제정신’을 가진 대통령이 들어서면 튀르키예와의 교역이 재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스모트리히 장관은 또 튀르키예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수입 다변화와 국내 제조업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대책도 내놓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튀르키예 무역부는 지난 2일 “모든 물품을 대상으로 이스라엘 관련 수출입 거래가 중단됐다”며 “이스라엘 정부가 가자지구에서 충분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허용할 때까지 이번 조치를 엄격하게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튀르키예는 지난 4월 이스라엘 정부에 즉각적인 휴전 선언과 인도주의적 지원 허용을 촉구하며 54개 물품의 대이스라엘 수출을 제한했으나,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공격을 이어감에 따라 교역 중단이라는 ‘2단계 조치’를 내놓았다.
지난해 양국 무역 규모는 68억달러(약 9조4천억원)가량으로, 이 가운데 튀르키예의 대이스라엘 수출이 76%를 차지한다.
why37@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술 안마셨다”더니…김호중, 대리기사 불러 귀가 후 다시 차 몰았다
- "이혼보다 파혼이 낫다"...조민, 구독자에 파혼 언급 무슨일?
- “누구보다 열심히 산 형” 배우 전승재, 촬영중 뇌출혈…3개월째 의식불명
- '천만요정' 오달수 “거제에서 지낸 3년, 충전의 시간이라 생각"
- 장윤정이 120억에 판 나인원한남…30대 매수자 전액 현금으로 샀다
- ‘불임 유발’ 발암물질 범벅…“이 머리띠, 쓰지 마세요!”
- 민희진 방어 통할까...하이브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심문
- “민희진이 싫다고 솔직히 말해라”…하이브 vs 민희진, 진실공방에 감정싸움
- “아! 이럴 줄 몰랐다” 김호중 믿고 75억 투자했는데…카카오엔터 ‘화들짝’
- 에스파 사전녹화 중 화재 “인명피해 없어”…놀란 윈터, 생방송 불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