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앞둔 마동석 “아내 예정화, 가난한 시절부터 함께해줘 고마워”

김가연 기자 2024. 5. 1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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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마동석이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범죄도시4' 흥행 감사 쇼케이스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배우 마동석이 자신의 아내인 모델 겸 방송인 예정화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16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범죄도시4′ 흥행 감사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주연배우인 마동석과 김무열, 이동휘, 이지훈, 김도건, 이주빈, 김신비, 김지훈, 허명행 감독이 참석했다. ‘범죄도시’4는 개봉 22일째인 지난 15일 천만 관객을 기록했다. 이로써 ‘범죄도시’ 시리즈는 한국 영화 시리즈 최초로 ‘트리플 천만’을 달성했다.

이날 마동석은 “제일 크게 드는 마음은 감사함”이라며 “‘범죄도시’ 시리즈를 찾아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많이 찾아와 주시고 응원도 해주신다”며 관객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일반관에서 영화 관람하시는 분들 몰래 영화도 같이 가끔 보는데 제가 잘 보이니까 들킬까 봐 숨어서 보는데, 굉장히 즐거워해 주시더라”라며 “그런 점에서 무조건 감사한 생각이 매일매일 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편 한 편 회의하고 찍을 때 이렇게 해야 재밌을 거야, 이렇게 액션 해야 실감 날 거라 생각하면서 찍고 있다”며 관객들을 위한 장면이 무엇일지 고민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마동석은 ‘가장 감사한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는 “제일 크게 감사한 건 이런 기적을 만들어주신 관객분들, 그리고 우리 배우들, 스태프들, 제작진들”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번 ‘범죄도시4′는 추운 겨울에 찍어서 모두 아파하고 괴로워하며 찍었는데 한마음으로 열심히 해준 팀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그는 아내 예정화도 언급했다. 마동석은 “우리 아내와 처음 만났을 때 제가 굉장히 가난했다”며 “조그만 방에 A4 용지 40~50장 붙여놓고 영화 기획만 했으니 참 이상한 사람이라 생각했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러고 나서 제 이름이 알려지고 형편이 나아진 게 사실 얼마 안 됐다”며 “가난할 때부터 옆에서 지켜주고 아이디어도 내주고 도와준 아내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한편 마동석과 예정화는 2016년부터 공개열애를 이어오다 2021년 혼인신고를 마쳤다. 현재 법적 부부인 두 사람은 이달 중 서울 모처에서 뒤늦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두 사람이 법적 부부가 됐다는 사실은 앞서 2022년 마동석의 수상소감을 통해 전해졌다. 마동석은 그해 제12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시상식에서 영화예술인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전하면서 “사랑하는 나의 아내 예정화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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