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쓰레기 청소 돕는 민간단체 뜬다…공직 경험자 나서

이주영 인턴 기자 2024. 5. 17. 09: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심각해지는 바다 쓰레기 청소 자원봉사자를 돕는 비영리 민간 단체가 돛을 올린다.

가칭 사단법인 '우리바다 클린 운동본부'는 지난 16일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 강당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해양쓰레기 퇴치를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평소 해양쓰레기 퇴치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운동본부의 출범을 축하하며, 실질적 성과를 이루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칭 '사단법인 우리바다 클린운동본부' 창립식 개최
공공기관, 기업 등에서의 경험 동원…어촌계와 협력
[서울=뉴시스] 가칭 사단법인 '우리바다 클린 운동본부'는 지난 16일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 강당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해양쓰레기 퇴치를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사진은 창립 총회에 참석한 회원들 모습. (사진=우리바다 클린운동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인턴 기자 = 심각해지는 바다 쓰레기 청소 자원봉사자를 돕는 비영리 민간 단체가 돛을 올린다. 가칭 사단법인 '우리바다 클린 운동본부'는 지난 16일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 강당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해양쓰레기 퇴치를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정부와 공공기관, 기업, 금융회사 등에서 관련 경험을 쌓은 경력자들이 사단법인을 설립해 지원에 나선다.

운동본부는 지역 어촌계와 협력해 해변의 쓰레기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해양 모니터링센터'로서 관련 정보 포털을 구축한다.

기업, 금융회사, 공공기관 등의 사회공헌 조직을 접촉해 해양쓰레기 정보를 제공하고 어촌계와의 사전 협의를 지원할 계획이다.

회원들의 공직 경험을 토대로 중앙부처, 지자체, 수협, 어촌계, 지역단체 등과 연계해 해양쓰레기 자원봉사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지금까지 개별적으로 이루어져온 민간단체 차원의 활동이 한층 체계화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최근 바다 쓰레기를 청소하기 위한 플로깅(Plogging) 등의 자원봉사가 늘어나고 있지만 적지 않은 난관에 부닥치고 있다.

해변의 쓰레기 실태와 적절한 장소를 조사하고 지역 어촌계나 주민들과 접촉해야 하는데 자원봉사자들이 주로 도시에 거주하고 있어 사전 준비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발기인 대표로 참여한 김규옥 전 수협중앙회 감사위원장은 "해양환경 개선을 위해 회원과 고문들이 공직 등에서 쌓은 경험과 네트워크를 재능 기부할 것"이라고 전했다.

평소 해양쓰레기 퇴치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운동본부의 출범을 축하하며, 실질적 성과를 이루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사장으로 선출된 송상근 전 해양수산부 차관은 "당장 쓰레기가 다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의 경험과 노력을 더 한다면 그만큼 해양쓰레기는 우리의 삶에서 멀어져갈 것"이라며 "시민들의 함께하는 힘을 강조하면서 민간의 자원봉사 활동이 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운동본부 이사에는 우예종 전 해양수산부 기획조정실장, 조영달 전 서울대 사범대 학장, 서봉춘 전 수협중앙회 부대표, 김기성 수협중앙회 대표이사, 강신숙 수협은행장이 선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young4452@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