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부인한 김호중, 언론 탓…"주점 나와 휘청? 주관적 표현"

채태병 기자 2024. 5. 1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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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33)이 교통사고를 낸 뒤 현장에서 달아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가운데, 음주운전 의혹에 대해선 재차 부인했다.

김호중 측은 "사고 당시 휘청였다는 뉴스 보도의 주관적 표현에 유감을 표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에 김호중 소속사는 "휘청이다 등의 주관적 표현을 쓴 보도에 유감을 표한다"며 "당사는 이번 김호중 사태에 막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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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 사진.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차를 몰던 중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현장에서 달아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DB


가수 김호중(33)이 교통사고를 낸 뒤 현장에서 달아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가운데, 음주운전 의혹에 대해선 재차 부인했다. 김호중 측은 "사고 당시 휘청였다는 뉴스 보도의 주관적 표현에 유감을 표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6일 "김호중은 유흥주점에 지인과 인사하고자 들렀을 뿐, 음주를 한 사실이 없음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소속사 대표 등 문제를 일으킨 스태프들은 조사 결과에 따라 법적 책임을 달게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날(15일) 채널A는 "김호중이 유흥주점에서 나와 휘청거리며 대리기사가 운전하는 차량에 탑승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김호중 소속사는 "휘청이다 등의 주관적 표현을 쓴 보도에 유감을 표한다"며 "당사는 이번 김호중 사태에 막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차를 몰던 중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현장에서 도주했다.

이후 김호중은 매니저를 자기 대신 경찰에 출석시켜 운전자로 내세우는 등 책임 회피를 하려고 한 정황도 보였다. 김호중은 운전자 바꿔치기뿐 아니라 음주운전 의심도 받고 있다.

현재 김호중 차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가 사라진 상태로, 경찰은 김호중 측이 여러 의혹에 대한 증거를 없애기 위해 고의로 메모리카드를 제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경찰은 김호중 자택과 소속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방송계와 광고계에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김호중 손절에 나서고 있다. 김호중이 광고 모델로 있는 한 뷰티&헬스 관련 기업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김호중 관련 사진을 모두 내렸다. 이 업체는 '김호중 에디션'이란 프로모션을 통해 제품을 판매해왔는데, 관련 내용 역시 홈페이지에서 모두 사라졌다.

김호중이 출연하기로 했던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 김호중 & 프리마돈나' 공연 관련, 주최사인 KBS는 주관사 두미르 측에 "김호중을 대체할 출연자를 섭외해 공연을 진행해야 한다"며 "아니면 KBS 주최 명칭 및 로고를 사용 금지할 것"이라고 의견을 전달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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