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한 몸의 역사와 춤의 본질에 집중한 무대"…국립현대무용단 '인잇'

김정한 기자 2024. 5. 1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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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무용단은 국립극장과 공동 주최로 김성용 단장 겸 예술감독의 신작 '인잇'을 6월 7~9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아시아 무용 프로젝트(DMAU)의 첫 작품이다.

'인잇'의 드림팀을 구성하기 위해 지난 2월 무용수 32명과 4일간 워크숍을 진행했고, 일본, 대만, 베트남, 싱가포르 등에서 합류한 아시아계 무용수 9명과 한국 무용수 2명이 최종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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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해오름극장 6월 7~9일
'인잇' 공연 포스터(국립현대무용단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국립현대무용단은 국립극장과 공동 주최로 김성용 단장 겸 예술감독의 신작 '인잇'을 6월 7~9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아시아 무용 프로젝트(DMAU)의 첫 작품이다.

김 단장은 지난해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아시아 현대무용의 허브 역할을 하겠다, 현대무용의 중심을 아시아로 이끌어 오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잇'은 그 시작을 알리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인잇'의 드림팀을 구성하기 위해 지난 2월 무용수 32명과 4일간 워크숍을 진행했고, 일본, 대만, 베트남, 싱가포르 등에서 합류한 아시아계 무용수 9명과 한국 무용수 2명이 최종 선발됐다. 국립극장에서의 초연을 거쳐, 국내 및 북미, 유럽 등 해외로도 작품이 진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인잇'은 '단순함 속의 복잡성', '반복 속의 깊이', '무의식과 의식의 공존'이라는 역설적 키워드 아래 무용수 개인의 삶과 고유한 몸의 역사와 춤의 본질을 무대 위로 풀어낸다. 서로 닮은 듯 다른 아시아의 무용수들은 동일한 '잇'(It)에서도 각자의 몸, 내재된 '인'(In)을 통해서 다르게 감각하고, 표현한다.

무대디자인에는 시노그라퍼 유재헌이 참여한다. 작품의 음악감독으로는 '악어들' 밴드의 유지완이 참여한다. 간결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무대 디자인과 색다른 음악의 조화로 독창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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