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비공개 결혼식…“예정화는 가난할 때 날 지켜줬다”

오는 26일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마동석과 예정화 부부 [사진 = 스타투데이]

배우 마동석이 아내인 모델 겸 방송인 예정화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 열린 ‘범죄도시4’ 흥행 감사 쇼케이스에서 마동석은 천만 흥행에 대해 “제일 크게 드는 마음은 감사함이다. ‘범죄도시’ 시리즈를 찾아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많이 찾아와 주시고 응원도 해주신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마동석을 비롯해 김무열, 이동휘, 이지훈, 김도건, 이주빈, 김신비, 김지훈, 허명행 감독이 참석했다.

마동석은 이어 “일반관에서 영화 관람하시는 분들 몰래 영화도 같이 가끔 보는데 제가 잘 보이니까 들킬까 봐 숨어서 보는데, 굉장히 즐거워해 주시더라”라며 “그런 점에서 무조건 감사한 생각이 매일매일 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 편 한 편 회의하고 찍을 때 이렇게 해야 재밌을 거야, 이렇게 액션 해야 실감 날 거라 생각하면서 찍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동석은 “가장 감사한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제일 크게 감사한 건 이런 기적을 만들어주신 관객분들, 그리고 우리 배우들, 스태프들, 제작진들, 이번 ‘범죄도시4’는 추운 겨울에 찍어서 모두 아파하고 괴로워하며 찍었는데 한마음으로 열심히 해준 팀에게 감사하다”고 답했다.

그는 예정화에 대한 고마움 마음도 숨기지 않았다. 마동석은 “우리 아내(예정화)와 처음 만났을 때 제가 굉장히 가난했다, 그 당시에 가난했고 조그만 방에 A4 용지 40~50장 붙여놓고 영화 기획만 했으니 참 이상한 사람이라 생각했을 것”이라라며 “그때 가난하고 몸도 많이 다쳤는데 챙겨주려고 했다”고 언급하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이어 “그러고 나서 제 이름이 알려지고 형편이 나아진 게 사실 얼마 안 됐는데 가난할 때부터 옆에서 지켜주고 아이디어도 내주고 도와준 아내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마동석은 예정화와 2016년부터 공개 열애를 했으며, 2021년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혼인신고 3년 만인 오는 26일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범죄도시4’는 개봉 22일째인 지난 15일 오전 7시 30분(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1000만 관객을 넘어서며 한국영화 사상 최초 시리즈 트리플 1000만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