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외식 메뉴 8개 중 5개 가격 또 올라… 냉면 한 그릇 1만2000원

양범수 기자 2024. 5. 1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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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지역의 주요 외식 메뉴 8개 중 5개의 평균 판매 가격이 오르면서 냉면 한 그릇이 1만1692원에 판매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의 주요 외식메뉴 가운데 김밥·자장면·칼국수·냉면·김치찌개백반 등의 평균 판매 가격이 올랐다.

메뉴별로는 서울 지역의 평균 김밥 가격은 3362원으로 지난 3월 3323원에서 약 1.2% 비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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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지역의 주요 외식 메뉴 8개 중 5개의 평균 판매 가격이 오르면서 냉면 한 그릇이 1만1692원에 판매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19일 오후 서울의 한 냉면집에서 물냉면을 한 그릇에 1만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뉴스1

17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의 주요 외식메뉴 가운데 김밥·자장면·칼국수·냉면·김치찌개백반 등의 평균 판매 가격이 올랐다. 나머지 메뉴인 삼겹살·삼계탕·비빔밥 등의 평균 가격은 직전 월 대비 변화가 없거나 소폭 내렸다.

메뉴별로는 서울 지역의 평균 김밥 가격은 3362원으로 지난 3월 3323원에서 약 1.2% 비싸졌다. 서울 지역의 김밥 가격은 2022년 8월 처음 3000원을 넘은 이후 지난해 1월 3100원을 기록했다. 이후 같은 해 5월 3200원, 12월 3300원을 넘어섰다.

연일 김밥 가격이 치솟는 가운데 지난달 김과 가공식품인 맛김 등의 물가 상승률이 각각 10%, 6%를 기록했기에 김밥 가격은 더 오를 전망이다. 김과 김밥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며 수요가 증가한 반면 일본과 중국의 김 작황 부진이 이어지며 김 가격이 올랐다.

마른김 10장의 가격은 지난해 1040원에서 올해 1228원으로 18.1%, 시금치 한 단은 3739원에서 4094원으로 9.5%, 맛살(100g)은 934원에서 977원으로 4.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마른김뿐 아니라 맛살·시금치·참기름·참치통조림·치즈 등 주요 김밥 재료의 올해 1~3월 평균 가격도 지난해 연간 가격 대비 0.5~18.1% 올랐다.

서울지역 자장면 가격은 지난 3월 7069원에서 지난달 7146원으로 1.1% 인상됐다. 같은 기간 칼국수 한 그릇 값은 9115원에서 9154원으로 0.4% 비싸졌다. 냉면 가격은 1만1538원에서 1.3% 올랐고, 김치찌개 백반 가격도 8115원으로 1.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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