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리♥문지인, 오늘 결혼.."있는 힘껏 사랑해보겠다"[종합]

김소희 2024. 5. 1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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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지인(왼쪽)과 김기리. 사진캡처=김기리 SNS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개그맨 겸 배우 김기리와 배우 문지인이 오늘(17일) 백년기약을 맺는다.

김기리와 문지인은 오늘(17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예식은 하객들을 배려해 비공개로 진행된다.

축가는 선배 코미디언 겸 가수 조혜련과 배우 박진주가 맡는다. 조혜련은 '아나까나'와 신곡 '빠나나날라'를 부를 예정이다.

두 사람은 결혼을 하루 앞둔 지난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포부를 밝혔다.

김기리는 웨딩 사진과 함께 "잘 다녀오겠다. 아니 잘 가겠습니다"라고 결혼 소감을 전했고, 문지인도 "내일 새로운 신분으로 거듭나는 순간, 행복하게 잘 마치고 축복해주신 분들, 축복해주실 분들 모두에게 배로 갚으며 살아보겠습니다. 잘 마치고 다시 인사드릴게요♡ 그런데 너무너무 떨려요. 결혼은 정말 엄청난 것 이에요"라고 떨리는 소감을 전했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2월 각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결혼 소식을 알렸다.

김기리는 "제가 아는 지인 중 최고의 지인을 만나 가정을 이루게 됐다. 어느 순간부터 저의 인생에서 가장 큰 목표가 가정을 이루는 것이었는데 많은 분의 응원과 기도 덕분에 그 꿈을 이루게 됐다"라며 "참 감사하다, 그리고 축하해 주실 모든 분께 정말 감사드린다. 저희는 성격은 달라도 가치관이 똑닮은 가치관 쌍둥이다. 같은 마음으로 있는 힘껏 사랑해보겠다"라고 말했다.

문지인도 "따수운 5월에 결혼을 하게 됐다"며 예비신랑인 김기리에 대해 "아주 조금 자랑을 하자면 아주 가지각색 창조적인 걱정들이 참 많았던 저를 위해 아주 가지각색 창조적인 방법으로 어떻게든 제 걱정을 떨쳐주는 저를 생각하는 마음이 아주 성실한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힘든 길도 웃으며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준 사람을 만난 것 같다. 서로 뿐 아니라 주변을 많이 사랑하며 사는 저희가 되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배우 문지인(왼쪽)과 김기리. 사진캡처=김기리 SNS

결혼 소식이 알려진 뒤, 두 사람은 여러 방송을 통해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지난달 13일 유튜브 채널 '지인의 지인'에서 연애, 결혼 준비 에피소드를 풀었다.

김기리는 첫만남에 대해 "사실 정말 친한 친구로 지냈었다. 그래서 좋아하는 마음이 생겼을 때 그 마음을 밀어냈었다"라며 "잘못되면 친구 관계마저 끝날 수 있으니까. 누구 한 명이 좋아해서 고백하고 차이고 그러면 좋은 친구 관계마저 깨져버릴까봐 서로의 마음을 받아들이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다"라고 밝혔다.

문지인은 "제 성격이 원래 의심이 많고 겁이 많은 데다가, 아무래도 결혼이 걸려있는 나이니까 (교제 시작 전까지)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다. 진짜 결혼으로 이어질 거 같았다"라고 말했다.

'고백은 누가 했냐'는 질문에 김기리는 "저희가 마음이 힘든 친구들을 위로해 주는 시간을 갖고 있었다. 그날도 한 친구를 위로해 주고 집에 돌아가고 있었다. 그러다가 내가 이렇게 기쁜 감정을 이 여자와 평생 느끼면서 살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차를 갓길에 멈춰 세웠다. '우리 그냥 이렇게 같이 살자'고 고백했다"고 회상했다.

이에 문지인은 "김기리 씨가 고백 후 펑펑 우셨다. 저는 고백 받았을 때 놀라고 소름돋았다. 친구 사이였다가 진전이 이렇게 돼버리니까 좋은 의미의 혼란스러움이었던 것 같다"라고 당시의 감정을 전했다.

이날 두 사람은 자녀 계획을 언급하기도.

문지인은 "구체적인 계획은 없고 주시는 대로. 생명을 갖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니까 축복이라 생각하고 감사히 기다릴 예정이다"라며 "딸을 낳으면 저, 아들을 낳으면 김기리를 닮았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김기리 또한 "우리의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아이를 많이 주시면 주시는 대로 갖기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기리(왼쪽)과 문지인. 사진제공=심스토리
김기리(왼쪽)과 문지인. 사진제공=심스토리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은 결혼 이후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를 통해 신혼 생활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1985년생인 김기리는 KBS 공채 25기 개그맨으로 데뷔, KBS2 '개그콘서트'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그는 2012년 KBS 연예대상에서 남자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배우로 영역을 확장해 영화 '좀비크러쉬 : 헤이리'와 연극 '헤르츠클란' 등에서 활약했으며 현재 연극 '헤르츠클란'으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1986년생인 문지인은 지난 2009년 SBS 공채 탤런트로 데뷔, tvN 드라마 '킬힐', JTBC '뷰티인사이드', SBS '닥터스' 등에 출연하며 15년 차 배우로 활동 중이다.

문지인은 지난 2009년 SBS 공채 탤런트로 데뷔, tvN 드라마 '킬힐', JTBC '뷰티인사이드', SBS '닥터스' 등에 출연하며 15년 차 배우로 활동 중이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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