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년 만에… 포항 지곡단지 내 공설 소화전 설치 완료

최창호 기자 2024. 5. 17. 08: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 포항시 남구 효곡동 지곡주택단지에 52년 만에 옥외 공설 소화전이 설치돼 각종 화재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17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포항시와 포스코, 소방 당국은 지난해 소화전 배관 연결 작업 등을 거쳐 이달 초 초등학교 앞 등 총 6곳에 공설 소화전 설치를 모두 마무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앞 등 6곳
경북 포항시 남구 효곡동 지곡주택단지에 52년 만에 공설 소화전이 설치돼 각종 화재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사진은 지곡단지 내 초등학교와 아파트 단지 등에 설치된 옥외 공설 소화전2024.5.17/뉴스1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시 남구 효곡동 지곡주택단지에 52년 만에 옥외 공설 소화전이 설치돼 각종 화재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17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포항시와 포스코, 소방 당국은 지난해 소화전 배관 연결 작업 등을 거쳐 이달 초 초등학교 앞 등 총 6곳에 공설 소화전 설치를 모두 마무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1972년 포스코 임직원의 후생 복지를 위해 조성된 지곡주택단지는 규모 990만㎡가 넘고 포스코와 협력사, 임직원, 포스텍,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초중고교가 있는 포스코 교육재단 등이 있지만 단지 내 도로에는 공설 소화전이 단 한 곳도 설치되지 않았다.

옥외(공설) 소화전의 경우 시도가 소방 활동에 필요한 소화, 급수, 저수조 등의 소방 용수시설을 설치·유지·관리하도록 규정돼 있으며 사설 소화전은 연면적 5000㎡ 이상 건물의 관계인이 설치·관리하도록 돼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설치하는 공설소화전은 흔히 도로에서 볼 수 있는 소화전을 말한다.

포항시가 공설 소화전 설치에 나선 것은 최근 포스텍 폭파 협박과 관련, 현장에 출동하던 이성열 포항남부소방서 효자119안전센터장이 이를 확인하면서 시작됐다.

이 센터장은 센터에 복귀 후 곧바로 포항시와 포스코에 소화전 설치에 대해 건의했다.

이 센터장은 "고층빌딩과 다중이용시설 등이 밀집된 주택단지에 공설 소화전이 단 한 곳도 없다는 것이 의아했다"며 "화재발생시 신속한 진화를 위해 반드시 소화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리 건물 내 사설 소화전 등이 잘 갖춰져 있다고 해도 보다 보다 신속한 대응을 위해서는 옥외 소화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choi11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