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조롱하는 영리한 방법"...삼성전자 '저격 광고' 화제 [지금이뉴스]
애플이 8일 아이패드 프로 신제품을 선보이며 공개한 광고 영상이 '예술가를 조롱했다'는 비판을 받고 TV 방영을 중단한 데 이어, 삼성전자가 해당 광고를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광고를 게재해 시장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우리는 결코 창의성을 무너뜨리지 않을 것입니다."
(We would never crush creativity)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모바일 부문 공식 SNS 계정에 16일 '언크러시'(Uncrush)라는 제목의 갤럭시 탭S9 홍보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이 영상에서 등장인물은 여러 색깔의 물감으로 범벅이 된 바닥에 놓여 있는 부서진 기타를 들고, 캔버스 위에 놓인 갤럭시탭 S9 울트라 화면을 통해 악보를 보며 기타를 연주합니다.
40초 남짓한 영상의 끝부분에는 '창의성은 부서지지 않는다'(Creativity cannot be crushed)라는 문구가 나옵니다.
삼성전자의 해당 광고는 최근 애플이 공개했다 역풍을 맞았던 아이패드 광고를 정면으로 비꼰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삼성전자의 광고 영상에서 기타를 연주하는 인물이 앉아있는 자리는 애플 광고 속 모든 창작 물품들을 파괴한 유압프레스 위인데, 이것은 삼성전자가 '우리는 애플과 다르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장치로 보여집니다.
IT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은 해당 광고에 대해 "이는 애플의 광고를 조롱하는 영리한 방법이며 전체적으로도 매우 세련되게 만들어졌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애플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삼성전자는, 애플의 사업적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재빠르게 광고를 올리며 마케팅 전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화면출처ㅣX@SamsungMobile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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