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유럽서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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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2년 연속 유럽에서 기술 로드쇼를 개최하고 최신 친환경·디지털 조선해양 기술을 선보였다.
장해기 기술개발본부장은 "아테네 기술 로드쇼를 통해 삼성중공업의 친환경 선박과 디지털 신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를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그린·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혁신적 신제품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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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그리스 아테네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2024 삼성 테크니컬 세미나 인 아테네'를 개최했다.
삼성중공업은 탄소중립(NET ZERO) 달성을 위한 미래형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과 연료전지 암모니아 운반선, 액화이산화탄소(LCO2) 운반선 등 신제품과 AI기반 디지털 선박 기술을 공개했다.
미래형 LNG운반선은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공기저항저감 장치와 풍력 추진장치를 설치하고 조타실을 선수에 배치해 운항 효율을 높이는 한편 청정연료 시스템을 장착해 친환경 성능을 강화한 선박이다.
삼성중공업은 신형 3카고 탱크 LNG운반선을 소개했으며 암모니아 연료전지가 적용된 암모니아 운반선 개발 로드맵, 탄소포집 설비(OCCS)를 선상에 설치한 친환경 액화이산화탄소(LCO2) 운반선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 밖에도 최적 항로와 스피드를 실시간 제공하는 '디지털 선박운항 솔루션'(SVESSL 2.0)과 선박 내 주요 장비의 성능 관리 및 예지 보전 기능을 제공하는 'DT-SLM'도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날 기술 로드쇼에는 한국 선급(KR)과 환경설비 전문 기업인 파나시아가 공동 참여했으며 유럽 주요 선주사와 선급, 파트너사 등 총 30개사, 60여 명이 참석했다.
삼성중공업은 그리스 로드쇼를 포함해 17일까지 영국 등 유럽에서 기술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장해기 기술개발본부장은 "아테네 기술 로드쇼를 통해 삼성중공업의 친환경 선박과 디지털 신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를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그린·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혁신적 신제품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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