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일본야구 슈퍼스타, 어린이한테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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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이 히데키(50·뉴욕 양키스 단장 특별고문)는 일본 NPB 및 미국 메이저리그(MLB) 플레이오프 결승 최우수선수 출신이다.
MLB 최고 인기 구단 뉴욕 양키스에서 뛸 때 처음부터 끝까지 주장을 맡은 1974년생 동갑 간판스타 데릭 지터가 일본 유소년한테 완전히 잊힌 것을 알게 된 마쓰이 히데키는 "벌써 (아는 어린이들이) 없네"라고 쓴웃음을 지은 후 "시대가 다르니까요"라며 달라진 현실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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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이 히데키(50·뉴욕 양키스 단장 특별고문)는 일본 NPB 및 미국 메이저리그(MLB) 플레이오프 결승 최우수선수 출신이다. 그러나 어느덧 현역 은퇴 12년이 지난 탓일까. 유소년한테는 그리 유명하지 않은듯하다.
일본 이시카와현 노미시는 2024년 4월 기준 인구 4만8123명이 산다. 이달 고향을 찾은 마쓰이 히데키는 어린이 150명을 초청하여 PLAY BALL in ISHIKAWA라는 야구 지도 행사를 열었다.
마쓰이 히데키는 새해 첫날 발생한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지방 지진 피해 지역을 돕기 위해 PLAY BALL in ISHIKAWA를 개최했다. 20세기 NPB 베스트9 외야수 부문 선정자가 재능기부를 하는 만큼 현지 언론의 관심도 상당했다.
마쓰이 히데키는 “혹시 지터라고 들어봤어요?”라고 대답했지만, 어린이들은 누군지 모르는 수준을 넘어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는 것이 현장에 있던 일본 취재진 설명이다.
MLB 최고 인기 구단 뉴욕 양키스에서 뛸 때 처음부터 끝까지 주장을 맡은 1974년생 동갑 간판스타 데릭 지터가 일본 유소년한테 완전히 잊힌 것을 알게 된 마쓰이 히데키는 “벌써 (아는 어린이들이) 없네”라고 쓴웃음을 지은 후 “시대가 다르니까요”라며 달라진 현실을 인정했다.
2009년 미국 잡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선정 올해의 스포츠맨 등 야구라는 종목에 국한되지 않는 북아메리카 체육계를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 중 하나였다. 은퇴 시즌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역사적 공로상’을 받은 것으로도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
뉴욕 양키스는 2017년 데릭 지터를 상징한 No.2를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2020년에는 기자단 투표 99.7% 찬성을 받아 미국야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오타니 쇼헤이(30)나 야마모토 요시노부(26·이상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목표로 열심히 야구를 위해 노력해달라”는 당부로 바뀐 세상을 받아들인 마쓰이 히데키는 “영어는 유창한가요?”라는 일본 유소년 질문을 듣고 ‘아, 얘네들이 날 잘 모르는구나’라는 것을 확신했을 것이다.
메이저리그 10시즌 175홈런 760타점. 10년째 양키스 단장 특별고문. 은퇴 후에도 여전히 뉴욕에 거주하는 마쓰이 히데키다. 그래도 지터 때문에 적응(?)한 덕분인지 당황하지 않고 “미국에 온 지 20년이 지났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말할 수 있다”며 얘기해줬다.
“조언 하나 해줄게요. 너희는 아직 어리니까 지금부터 영어를 공부해 두는 것이 좋아요. 앞으로는 (꼭 야구가 아니라도) 해외 관련으로 활약할 사람이 지금 여기에도 많을 거니까요.”
- 일본 NPB 20세기 베스트9 및 미국 MLB 월드시리즈 MVP 마쓰이 히데키 -
2009년 월드시리즈 MVP
2013년 일본 국민영예상
일본프로야구 20세기 베스트9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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