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도 안 했는데…" 중국서 보내온 잇단 택배에 수사 의뢰

유영규 기자 2024. 5. 17.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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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가정집에 주문하지 않은 택배가 중국에서 계속 배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주민 A 씨로부터 "주문하지 않은 택배가 계속 배달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실제 인터넷에는 A 씨처럼 알리익스프레스를 이용한 뒤 주문하지 않은 택배가 배송됐다는 글이 잇따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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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가정집에 주문하지 않은 택배가 중국에서 계속 배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주민 A 씨로부터 "주문하지 않은 택배가 계속 배달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의 집에는 지난해 12월쯤부터 중국 e커머스 업체인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주문하지 않은 물품이 30여 차례 배송됐습니다.

여성용 원피스나 자투리 천 조각, 빈 상자 등이 배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의 이름과 연락처가 적힌 택배가 집 근처 초등학교나 관공서 등으로 배송되기도 했습니다.

A 씨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물건을 구매한 뒤부터 이런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실제 인터넷에는 A 씨처럼 알리익스프레스를 이용한 뒤 주문하지 않은 택배가 배송됐다는 글이 잇따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쇼핑몰 판매자가 불특정 다수에게 택배를 발송해 판매 실적을 부풀리는 '브러싱 스캠'이라는 분석도 제기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고객센터에 항의했지만, 제대로 된 답을 듣지 못하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부산 남부경찰서 관계자는 "현재는 입건 전 조사 단계로 알리익스프레스 고객센터를 상태로 주문자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7월에도 해외발 소포가 무차별적으로 전국에 배송돼 시민을 놀라게 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당시에도 경찰은 브러싱 스캠으로 결론을 내고, 중국 공안에 수사 협조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

(사진=알리익스프레스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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