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자체 AI 칩 ‘코발트 100’ 내주 출시…“AWS칩보다 40% 향상”

김상윤 2024. 5. 17.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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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 '코발트 100'을 내주 출시할 계획이다.

16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MS는 다음 주 개최하는 자사의 연례 개발자 회의 '빌드'(Build)에서 고객 맞춤형 '코발트 100'을 고객에게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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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지배하는 AI칩 시장에 진입
클라우드 고객 어도비 등에 맞춤형 제공
아마존 ‘그래비톤’ 등과 경쟁 본격화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 ‘코발트 100’을 내주 출시할 계획이다.

16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MS는 다음 주 개최하는 자사의 연례 개발자 회의 ‘빌드’(Build)에서 고객 맞춤형 ‘코발트 100’을 고객에게 출시할 예정이다.

‘코발트 100’은 MS가 지난해 11월 공개한 고성능 컴퓨팅 작업용 중앙처리장치(CPU)다.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더 높은 효율성과 성능을 내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저전력에 유리한 반도체 설계회사 ARM의 아기텍처를 기반으로 만든 칩이다.

MS의 AI 및 클라우드 컴퓨팅 담당 부사장인 스콧 거스리는 애널리스트와 브리핑에서 아마존의 ‘그래비톤’을 사실상 거론하며 “코발트 100은 시장에 나와 있는 다른 ARM 기반 칩보다 40%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AI반도체는 엔비디아가 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지만, 빅테크들도 자체 칩 양산에 나서면서 경쟁에 나서고 있다. 엔비디아 기술력에 비하면 미미하지만, 자체 칩을 생산하면서 엔비디아와 가격 협상에서 우월한 위치를 차지하는 동시에 자체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MS는 이미 코발트 100을 ‘포토샵’ 업체 어도비와 클라우드 기반의 미국 데이터 솔루션 업체인 스노우플레이크 등에 제공하고 있다. MS는 또 내주부터 AMD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인 MI300X 가속기를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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