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지수 최고치 경신 후 반락…일교차 큰 날씨 [모닝브리핑]

오정민 2024. 5. 1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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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현지시간 16일 장중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하락세로 돌아서 장을 마쳤습니다.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완화되면서 올해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이란 기대가 주요 지수를 밀어올렸으나 Fed 관계자의 신중한 입장에 장 후반 투자심리가 약화됐습니다.

청문회에서는 권력형 비리를 전담할 반부패 수사기구의 수장으로서 오 후보자의 자격과 자질을 두고 공방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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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3대 지수 최고점 찍고 반락…다우 장중 4만선 돌파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현지시간 16일 장중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하락세로 돌아서 장을 마쳤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62포인트(0.10%) 내린 39,869.38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1.05포인트(0.21%) 하락한 5,297.10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4.07포인트(0.26%) 하락한 16,698.32로 장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날 다우지수는 장중 4만선을 돌파, 한때 40,051.05까지 올랐습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 역시 장중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완화되면서 올해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이란 기대가 주요 지수를 밀어올렸으나 Fed 관계자의 신중한 입장에 장 후반 투자심리가 약화됐습니다.

◆ 국제 유가, 인플레 우려 완화·감산 유지 기대에 상승

국제 유가는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60달러(0.76%) 오른 배럴당 79.23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7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0.52달러(0.63%) 상승한 배럴당 83.2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원유 공급이 감소할 가능성에 주목했습니다.

◆ 27년 만의 의대 증원 '속도'…의정갈등 지속 전망

법원이 의과대학 증원·배분 처분을 멈춰달라는 의사 단체 등의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정부의 증원 절차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의사단체는 재항고로 법적 대응을 이어가는 한편, 현장 미복귀나 휴진 등으로 대치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와 법조계, 의료계 등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7부(구회근 배상원 최다은 부장판사)는 전날 의대생, 교수 등이 보건복지부·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낸 의대 증원·배분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각하와 기각 결정을 내렸습니다. 정부는 법원 결정 직후 브리핑을 열고 2025학년도 대학입시 관련 절차를 신속히 끝마치겠다고 밝혔습니다. 27년 만의 증원 절차를 마무리 짓는 모양새입니다. 

◆ 지난달 서울 김밥·자장면 외식비 또 올랐다

서울 기준 8개 외식 대표 메뉴 가운데 김밥과 자장면·칼국수·냉면·김치찌개백반 등 5개 품목의 평균 가격이 지난달 또 올랐습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기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8개 외식 대표 메뉴 중 5개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특히 김 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은 김밥 가격은 3323원에서 3362원으로 올랐습니다. 서울 김밥 가격은 2년 전보다 15.6%, 1년 전보다 7.7% 높은 수준입니다.

◆ 대기업 1분기 영업익 57.1% 증가…반도체 웃고 석화·철강 울고

올해 1분기 국내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57.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도체를 비롯한 IT전기전자 부문이 업황 회복으로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반면, 석유화학과 철강 등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유가 상승, 중국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부진했습니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전날까지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334곳을 대상으로 올해 1분기 실적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57.1% 급증한 50조5613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 오동운 오늘 인사청문회…채상병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될 듯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늘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합니다. 청문회에서는 권력형 비리를 전담할 반부패 수사기구의 수장으로서 오 후보자의 자격과 자질을 두고 공방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공수처가 수사 중인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에 대한 오 후보자의 입장 등도 주요 쟁점이 되겠습니다.

◆ 전국 구름 많다가 오후부터 맑아져…큰 일교차 유의

금요일인 17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질 전망입니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20도로 매우 크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0도 안팎(강원 내륙·산지 5도 이하)이 되겠으나 낮 기온은 25도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22∼28도로 전망됩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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