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5선 윤상현 "저장된 번호가 5만5000개, 하루에 10개씩 15년 분량…폰 용량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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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인천 동미추구홀에서 승리 5선 고지에 오른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핸드폰에 저장된 전화번호가 무려 5만 5000개 이상이다.
윤 의원은 "예전에 갤럭시폰 쓸 때 (전화번호 저장이) 5000개 이상 안 돼 하나의 전화번호에 두 사람 이름을 집어넣는 식으로 버텼다"며 "그런데 아이폰은 입력하는 대로 다 들어가 5만 5000개가 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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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2대 총선 인천 동미추구홀에서 승리 5선 고지에 오른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핸드폰에 저장된 전화번호가 무려 5만 5000개 이상이다.
전화번호 5만 5000개는 하루에 10개씩 저장해도 15년 이상이 걸리는 어마어마한 양으로 윤 의원이 왜 지역구 달인, 정치권에서 알아주는 마당발로 불리는지 설명하는 것 중 하나다.
윤 의원은 16일 오후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에 출연해 "지역구 관리에 열정과 진정성을 다하다 보면 친해지고 그러면 많은 부분을 알게 되고, 그분에 대한 인적 사항을 기입하고 또 만나면 말씀드린다"며 지역구 관리 비법을 소개했다.
이런 식으로 알게 된 이들의 전화번호를 꼬박꼬박 자신의 핸드폰에 저장한다면서 지금 저장된 전화번호가 무려 5만 5000개가 넘는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예전엔 갤럭시폰을 사용했다"면서 "갤럭시를 쓸 때는 (저장할 수 있는) 전화번호가 5000개가 채 안 됐다. 도저히 불편해 아이폰으로 바꿨다"고 했다.
이어 "아이폰으로 바꾼 뒤 전화번호가 한 5만 5000개가 넘게 됐다"고 했다.
윤 의원은 "예전에 갤럭시폰 쓸 때 (전화번호 저장이) 5000개 이상 안 돼 하나의 전화번호에 두 사람 이름을 집어넣는 식으로 버텼다"며 "그런데 아이폰은 입력하는 대로 다 들어가 5만 5000개가 넘게 됐다"고 설명했다.
5만 5000여 전화번호 주인공들에 대해선 "예전에 저장했던 것, 지역 유권자, 외국에 있는 분들, 대한민국 전체 여러 지역에 있는 분들이다"고 말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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