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6, 2025년 가을 출시 목표

“과연 지킬 수 있을까” 테이크투인터랙티브 회계정보로 알려진 희소식

전 세계 게이머들의 최고 기대작 '그랜드 테프트 오토6(이하 GTA6)'가 2025년 가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락스타게임즈 개발작 GTA는 오픈 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의 대표작이다. 다양한 도시와 지역을 자유롭게 탐험하며 범죄, 운전, 슈팅, 스토리텔링 등을 즐길 수 있다.

지난해 12월 락스타게임즈는 GTA6 트레일러 최초 공개와 함께 출시일을 2025년으로 발표했다. 소식을 접한 게이머들은 열광했다. 당시 24시간 내 최다 조회수 1위와 2위인 방탄소년단의 '버터'와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 다음으로 이름을 올리는 등 게임 트레일러 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기록을 세웠다. 

최근 조회수는 무려 1억 9000만을 돌파했다. GTA6를 향한 전 세계 게이머들의 기대감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 GTA6 공식 트레일러

그러나 지난 3월 GTA6 출시 가능성을 향한 의문이 여럿 제기됐다. 미국 게임 웹사이트 코타쿠는 생산 지연으로 GTA6의 출시일이 2026년 상반기까지 연기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미국 종합 금융사 뱅크 오브 아메리카 또한 GTA6가 목표일에 맞춰 출시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테이크투인터랙티브 주식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락스타게임즈는 출시 연기 소식 관련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게이머들도 "2025년 출시는 허황된 목표다. 그동안의 락스타게임즈 행보를 고려하면 2026년도 빠르다"고 분석했다.

그러던 중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테이크투인터랙티브는 15일 2024 회계연도 재무 보고서로 GTA6를 2025년 가을 중 선보일 것이라며 출시일 범위를 좁혔기 때문이다. GTA6 외 신작 'NBA 2K25'와 'WWE 2K25'도 2025년 출시를 목표로 두고 있다.

다만 게이머들의 반응은 여전히 차갑다. 글로벌 커뮤니티에서는 "목표일뿐 2026년으로 생각하는 것이 마음 편하다", "2027년 출시도 가능성 있겠네", "기대감이 크면 실망만 더 커진다", "GTA5가 여전히 잘 팔려서 급하지 않을 것이다", '공식 출시일 트레일러가 공개되기 전까진 아무것도 믿지 않는다" 등 의심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한편, GTA5는 누적 판매량 2억 장을 돌파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그 인기를 다시금 과시했다. IGN 소식에 따르면 GTA5의 판매량은 3개월마다 약 500만 장씩 상승 중이며 그 속도가 단 한 번도 줄어들지 않았다.

moon@gamet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