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예능도 ‘리뷰 콘텐츠’로 본다

유지혜 스포츠동아 기자 2024. 5. 17.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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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와 영화에서 인기몰이를 한 '리뷰 콘텐츠'가 최근 예능프로그램으로도 확대돼 눈길을 끈다.

일부 유튜브 채널들이 웨이브 '연애남매', 티빙 '여고추리반3' 등 OTT 예능프로그램에 대한 감상을 영상으로 담아 화제다.

티빙은 '하말넘많' 채널에 제작비를 지원해 최근 공개하기 시작한 '여고추리반3'의 리뷰 영상 2편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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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엔터 ‘환승연애’ 보며 꿀잼 리액션
하말넘많 ‘연애남매’ 쉽게 풀어줘 호응
사진출처 | 유튜브 채널 찰스엔터 영상 캡처, 유튜브 채널 할말넘많 영상 캡처
드라마와 영화에서 인기몰이를 한 ‘리뷰 콘텐츠’가 최근 예능프로그램으로도 확대돼 눈길을 끈다. 일부 유튜브 채널들이 웨이브 ‘연애남매’, 티빙 ‘여고추리반3’ 등 OTT 예능프로그램에 대한 감상을 영상으로 담아 화제다. 유튜브 채널 ‘찰스엔터’는 운영자 ‘찰스’(김찬미)가 민낯에 편안한 복장을 한 채로 카메라 앞에 나서 티빙 ‘환승연애3’을 시청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공개해 인기 반열에 올랐다. 영화와 드라마를 요약해 주는 다른 리뷰 콘텐츠와 달리, 해당 채널은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찰스의 생생한 ‘리액션’(반응)이 핵심이다. 영상에는 답답한 남자 출연자의 행동에 “미쳤나 봐”라며 고함을 치고, 이별하는 남녀 출연자를 보며 오열하는 찰스의 모습이 한 편의 개그 콘텐츠처럼 펼쳐진다.

시청자들은 “친구와 함께 보는 것 같다”,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을 대신 해준다” 등의 댓글을 달면서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덕분에 영상을 짧게 잘라 올린 ‘쇼츠’는 최고 153만 뷰까지 치솟았다.

여성 유튜버 2명이 강의 형식으로 콘텐츠를 리뷰하는 ‘하말넘많’도 연애프로그램인 ‘연애남매’를 다루면서 시청자 관심을 받았다. 출연자의 특징이나 관계를 짚어주면서 프로그램을 금방 이해할 수 있도록 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잡아끌었다.

해당 콘텐츠들이 시청 장벽을 낮추고 새 시청자들을 끌어들이는 효과까지 자아내면서 OTT 관계자들도 이들을 홍보 창구로 찾기 시작했다. 티빙은 ‘하말넘많’ 채널에 제작비를 지원해 최근 공개하기 시작한 ‘여고추리반3’의 리뷰 영상 2편을 게재했다.

유지혜 스포츠동아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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