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영화 ‘택시운전사’ 주인공 OTT 격돌…무난한 출발 송강호 VS 열애 리스크 류준열 [SS연예프리즘]

함상범 2024. 5. 17.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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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택시운전사'(2017)에서 1218만 관객을 동원한 배우 송강호와 류준열이 7년만에 OTT에서 격돌한다.

송강호는 디즈니+ '삼식이 삼촌', 류준열은 넷플릭스 '더 에이트 쇼(THE 8 SHOW)'로 대중과 만난다.

하지만 류준열의 '열애 리스크', 배성우의 '음주운전', '한재림 감독과 이열음 열애설' 등 우려되는 지점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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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류준열. 사진 | 스포츠서울 DB


[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영화 ‘택시운전사’(2017)에서 1218만 관객을 동원한 배우 송강호와 류준열이 7년만에 OTT에서 격돌한다.

디즈니+와 넷플릭스에서 야심 차게 내놓은 두 작품의 주인공으로 맞붙는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송강호는 디즈니+ ‘삼식이 삼촌’, 류준열은 넷플릭스 ‘더 에이트 쇼(THE 8 SHOW)’로 대중과 만난다.

호재만 있는 것은 아니다. ‘삼식이 삼촌’은 초반부가 다소 지루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더 에이트 쇼’는 류준열의 열애를 비롯, 배성우의 음주 등 각종 논란이 산적하다.

호재와 악재가 고루 있는 가운데 ‘택시운전사’에서 뭉클한 감동을 일으켰던 두 배우가 OTT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주목된다.

‘연기 경력 35년 차 드라마 신인 배우’라는 이색적인 수식어가 붙은 송강호의 ‘삼식이 삼촌’은 지난 15일 공개됐다. 그간 영화만 고수하던 송강호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새로운 플랫폼을 선택해 화제를 모았다.

‘삼식이 삼촌’은 전쟁 중에도 주위 사람들에게 하루 세 끼를 제공해 ‘삼식이 삼촌’이라고 불리는 사업가 박두칠(송강호 분)과, 가난한 한국을 산업 국가로 만들겠다는 미국 유학파 엘리트 김산(변요한 분)이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승만 정부가 3·15 부정선거를 벌였던 1960년이 배경이다.

송강호. 사진 | 디즈니+


기대에 비해 5회까지 무난하게 흘러간다는 게 시청자들의 평가다. 워낙 방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고 인물이 많은데다, 서사를 천천히 끌고 가는 점에서 진입장벽이 높다는 의견이다. 그러나 송강호를 비롯해 변요한과 이규형, 진기주, 서현우 등 연기파 배우들이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고, 5회부터 속도가 붙는 점을 감안했을 때 실망하기엔 이르다.

아울러 타이틀롤 송강호의 연기가 빛을 발하는 점이 관전포인트다. 살갑게 능청을 떨다가도 싸늘한 미소를 짓고 이빨을 드러내는 박두칠의 얼굴만으로 가치가 있다는 반응이다. ‘더 보여줄 것이 있나?’라는 의문이 있지만, 늘 새로운 답안을 내놓는 송강호에게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 ‘소셜포비아’(2015)로 데뷔 뒤 특별한 스캔들이 없었던 류준열은 오랜 연인인 걸스데이 혜리와 결별 뒤 배우 한소희와 교제한 사실이 알려져 ‘환승연애’ 의혹을 받았다. 설상가상 환경 운동을 자처하면서 골프를 즐긴다는 소식에 ‘그린워싱’ 논란에도 휘말렸다.

논란이 채 식지 않은 가운데 ‘더 에이트 쇼’가 오는 17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 드라마는 배진수 작가의 웹툰 ‘머니게임’과 ‘파이게임’을 교묘하게 섞은 8부작 시리즈다. 각색과 연출은 영화 ‘더 킹’, ‘비상선언’ 등의 한재림 감독이 맡았다.

인생 막바지에 몰린 8명의 인물이 정체불명의 주최 측이 꾸민 공간에서 생존하는 과정을 다룬다. 구조는 ‘파이게임’, 서사는 ‘머니게임’으로 흘러간다. 계급과 인간의 본성 등을 유쾌하면서도 상징적으로 담았다는 평가다.

류준열. 사진 | 넷플릭스


류준열은 극 중 유일하게 이름이 공개된 3층 배진수를 연기했다. 수억원대 사기를 당해 희망이 없는 순간 게임장에 들어온 인물이다. JTBC ‘인간실격’(2021)이나 영화 ‘올빼미’(2022), ‘외계+인’(2022·2024)에서 보여준 멋짐을 지우고 어리숙하고 지질하며, 답답한 인물을 표현했다. 일각에서는 류준열의 인생 캐릭터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호평받고 있다.

류준열 외에도 천우희와 박정민, 박해준, 문정희 등 좋은 배우들이 대거 포진했다. 하지만 류준열의 ‘열애 리스크’, 배성우의 ‘음주운전’, ‘한재림 감독과 이열음 열애설’ 등 우려되는 지점도 적지 않다. 평단에서는 호평이 자자한 가운데 작품성으로 위기를 타개할지 주목된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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