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지은 아워홈 부회장 '자사주 61% 매입' 추진

박채은 기자 2024. 5. 17.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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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가의 남매간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급식업체 아워홈이 오는 31일 열릴 임시 주주총회에서 자사주 매입 안건을 다룰 예정입니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 측은 아워홈 임시 주총에 자사주 매입 안건을 올렸습니다.

안건의 내용은 아워홈의 배당 가능 이익인 5천331억원을 활용해 1년 안에 전체 지분의 61%에 해당하는 자사주 1천401만9천520주를 사들인다는 내용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에서는 구지은 부회장이 본인의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 자사주를 매입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워홈은 고(故) 구자학 회장의 1남 3녀가 주식의 98% 이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네 명의 보유 지분 규모는 구본성 전 부회장 38.56%, 장녀인 구미현 씨 19.28%, 차녀 구명진 씨 19.6%, 막내인 구지은 부회장 20.67% 등입니다.

구지은 부회장이 구미현 씨의 지분을 자사주로 사들이면 장남과 장녀가 손을 잡는 상황을 막을 수 있게 됩니다.

지난달 주총에서 구미현 씨가 돌연 구본성 전 부회장 편에 서면서 구지은 부회장은 사내이사로 선임되지 못했습니다.

당시 주총에서는 구미현 씨와 그의 남편인 이영열 씨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가결했습니다.

이에 아워홈은 오는 31일 임시 주총을 열어 사내이사를 추가로 선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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