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데믹 후, 온라인 쇼핑비중 50% 넘었다…MZ, 백화점 결제금액↑ [경제 레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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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후 국민의 소비습관은 어떻게 변했을까.
한 카드사 조사결과 대형마트, 백화점을 포함한 '오프라인' 쇼핑보다는 모바일이나 PC를 이용한 '온라인' 쇼핑으로 소비습관이 이동하고 있는 경향이 포착됐다.
대형마트들이 최근 온라인 구매고객을 겨냥해 배송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확대한 것이 비중 증대로 이어진 원인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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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는 자사 데이터 플랫폼인 ‘BLUE 데이터랩’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인 2019년 3월의 자사 결제 데이터와 올해 3월의 결제 데이터를 비교한 결과 전체 쇼핑 취급액이 5년 전 대비 57%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5년 사이에 온라인으로 쇼핑하는 비중은 분명한 상승 곡선을 그렸다. 전체 쇼핑 취급액에서 온라인 비중이 2019년 3월에는 39.6%였는데, 올해 3월에는 50.4%로 늘어났다. 카드 사용자 절반 이상이 온라인으로 쇼핑한 셈이다. 성별·연령별로 올해 3월의 온라인 쇼핑 비중을 비교해보면, 30대 여성의 온라인 쇼핑 비중이 69.6%로 가장 높았다. 30대 여성 카드 사용자 10명 중 7명가량이 온라인에서 쇼핑한 셈으로, 2019년 44.9%에서 24.7%포인트가 증가했다. 이어 20대 여성(68%), 40대 여성(63%) 등 전반적으로 여성의 온라인 쇼핑 비중이 높았다. 남성 중에서는 20대가 58.6%로 가장 높았으며, 70대 이상 남자가 23.5%로 가장 온라인에서 물품을 구매하는 비중이 작았다.
이 기간 오프라인 쇼핑 비중은 2019년 3월 60.4%에서 올해 3월 49.6%로 줄어들었다.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에서의 취급액은 5년 동안 1.2% 증가에 그쳤다. 이 기간 온라인을 통해 대형마트에서 물품을 사들인 비중은 10.8%에서 16.4%로 증가했다. 대형마트들이 최근 온라인 구매고객을 겨냥해 배송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확대한 것이 비중 증대로 이어진 원인으로 여겨진다.
젊은층의 백화점 인당 평균 결제금액도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2030세대의 백화점 인당 평균 결제금액은 2019년 대비 2024년 45.2% 늘어났다. 삼성카드는 “다양한 팝업스토어와 같은 백화점 내 문화행사에 ‘MZ세대’의 방문 및 소비가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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