찝찝하다구요? 폰 데이터 싹 지워드립니다…KT, 상반기 중 전국 매장서 서비스

KT, 올 상반기 전국 매장서 휴대폰 개인정보 삭제 서비스 제공
디지털 포렌식 기술 보유 스타트업과 제휴…"데이터 복구 불가능"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2한 KT 휴대전화 판매 공식대리점 간판. 2023.05.10. yohan@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KT가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휴대폰에 저장된 개인정보를 삭제해주는 서비스를 도입한다.

17일 KT 앰엔에스(M&S)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개인정보 완전삭제 서비스 ‘굿바이 클리너’가 KT 직영 매장 뿐 아니라 전국 통신 판매점으로 확대된다.

‘굿바이 클리너’ 서비스는 현재 약 270여개의 KT M&S 직영 매장과 KT닷컴에 한해 중고폰 보상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제공돼 왔다. 이를 자체 유통플랫폼인 ‘코코넛’을 통해 전국 통신 판매점까지 확대해 제공할 예정이다.

굿바이 클리너는 디지털 포렌식 원천 기술을 보유한 국내 스타트업과 기술 제휴를 통해 선보인는 브랜드다.

기존의 데이터를 덮어 씌우는 방식이 아닌 데이터 영역 헥사값들을 모두 제로필(00)로 채워 넣은 방식이다. 스마트폰에 존재하는 전화번호부, 통화내역, 녹음, 문자, SNS, 금융인증서 및 각종 로그인 정보 등 중요한 휴대폰 데이터를 복구가 불가능해 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를 통해 정보유출의 근원을 원천 차단하고, 안심하고 단말기를 매매 또는 증여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한다. 또한 삭제 후 삭제확인서도 발급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굿바이 클리너는 중고폰 성능을 검사하고 진단하는 서비스도 동시에 제공한다. 외관으로 드러나지 않는 중앙처리장치(CPU), 메모리 성능, 배터리 효율, 스피커, 카메라, 와이파이 등 약 20여개 이상의 성능을 검수해 준다. 검수 완료 후에는 리스트 형태로 작성된 공식 검수 결과 보고서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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