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라이프와 협업"… 강병관 신한EZ 대표, 여행자보험 살릴 묘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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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EZ손해보험이 여행자보험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신한금융계열사와 협업을 강화한다.
강병관 신한EZ손보 대표는 지난 16일 머니S와 전화인터뷰에서 여행자보험 판매 확대 방안과 관련해 "(올해 초 출시한 이후) 신한SOL앱과 신한카드에 여행자보험 상품을 탑재하는 등 협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다른 신한금융 계열사들과도 협업을 늘려갈 것"이라며 "여행사 대리점들도 고객사로 확보하기 위한 작업도 추진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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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관 신한EZ손보 대표는 지난 16일 머니S와 전화인터뷰에서 여행자보험 판매 확대 방안과 관련해 "(올해 초 출시한 이후) 신한SOL앱과 신한카드에 여행자보험 상품을 탑재하는 등 협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다른 신한금융 계열사들과도 협업을 늘려갈 것"이라며 "여행사 대리점들도 고객사로 확보하기 위한 작업도 추진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여행자보험은 여행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우발적인 사고에 대한 손실을 대비하는 '단기 상품'이다. 보험료가 저렴해 수익성은 높지 않지만 고객 DB(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다. 신한EZ손보는 여행자보험 등을 통해서 확보한 고객 DB를 바탕으로 장기인보험 등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강 대표는 4세대 실손보험 출시 계획에 대한 질문에 "계획대로라면 7월, 늦어도 8월엔 4세대 실손보험을 내놓을 것이며 현재 준비는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신한라이프 설계사들을 통해 판매하되 실손보험과 다른 상품과 묶어서 판매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손보험을 단독으로 팔 경우 비급여항목 과잉진료 등으로 손해율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이에 신한EZ손보에서 취급하는 손해율이 낮은 다른 상품들과 묶어서 판매해 고객도 확보하고 수익성도 개선하겠다는 의지다.
신한EZ손보는 실손보험이 제2건강보험으로 불리는 만큼 일시적인 적자를 감수하더라도 가입자 수를 늘리고 장기보험 등을 판매 기반을 마련하는데 효과적으로 보고 있다. 특히 실손보험 손해율을 낮출 수 있는 안전장치가 확보된 것도 신한EZ손보가 실손보험 시장에 진출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올해 10월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가 도입되면 보험금 청구 시 보험가입자가 아닌 의료기관에서 직접 필요서류를 전자적 방법으로 받아 볼 수 있다. 실손보험 청구간소화로 진료 청구 데이터를 투명화하면 실손보험 손해율 악화 주범이었던 과잉진료도 예방할 가능성이 커진다.
신한EZ손보는 온라인 통신판매에 100% 의존하는 디지털 손보사라는 특성상 설계사 등 대면채널이 부재한 상태다. 이에 신한라이프 설계사 채널을 통해 실손보험을 판매할 예정이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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