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페르 리뷰] '조규성 다이렉트 레드카드→VAR 확인 후 번복' 미트윌란, 코펜하겐에 2-1 승...1위 탈환

사진 = 미트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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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조규성이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미트윌란은 17일 오전 3시(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챔피언십 라운드 8라운드에서 코펜하겐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미트윌란은 승점 61점으로 리그 1위 자리를 탈환하게 됐다. 반면 코펜하겐은 승점 58에 머물며 리그 3위로 밀려나게 됐다. 리그 종료까지 2경기 남은 시점에 미트윌란은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사진=미트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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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라인업]

미트윌란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프란쿨리누, 조규성, 찰스, 옌센, 마르티네스, 오소리오, 파울리뉴, 베크 쇠렌센, 잉가손, 달스가드, 프라이슬이 선발 출격했다.

코펜하겐은 3-4-2-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오스카르손, 야슈리, 엘리오누시, 멜링, 매트슨, 클렘, 안커센, 맥케나, 딕스, 바브로, 그라바라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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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내용]

미트윌란이 리드를 잡았다. 전반 23분 좌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골키퍼 방향으로 향했다. 하지만 그라바라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흐른 공을 프란쿨리누가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미트윌란이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 37분 프란쿨리누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뒤, 옆으로 패스를 보냈다. 이를 쇄도하던 찰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 팀이 교체 카드를 가동했다. 코펜하겐은 바브로를 대신해 폴크를 넣었고, 미트윌란은 찰스, 마르티네스, 달스가드를 빼고 브린힐드센, 뢰머, 가브리엘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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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이 후반 내내 경기를 주도하며 공격을 퍼부었다. 후반 12분 엘유누시가 헤더한 것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세컨드 볼을 오르카르손이 머리에 맞췄지만 골문 위로 떴다. 후반 18분과 후반 23분 오르카르손의 헤더는 모두 우측으로 벗어났다. 

계속해서 득점 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27분 곤사우베스가 반대쪽 포스트를 보고 때린 슈팅이 골문을 외면했다. 

미트윌란이 오랜만에 기회를 잡았다. 후반 33분 미트윌란이 역습을 펼쳤고, 오소리오가 빠르게 전진한 뒤 측면으로 패스를 보냈다. 이를 잡은 조규성이 강력한 슈팅을 쐈지만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아냈다. 후반 34분 오소리오의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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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이 만회골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41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옌센이 핸드볼 반칙을 범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확인 후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 키커로 곤사우베스가 나서 골키퍼를 완벽하게 속이고 득점에 성공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조규성이 상대 수비 딕스와 경합을 펼치는 과정에서, 공이 앞으로 흘렀다. 이 과정에서 조규성이 발을 뻗었는데, 엘리오누시의 정강이를 향해 뻗어졌다. 이후 조규성이 딕스의 복부 부분으로 발을 대는 장면이 나왔다. 주심은 곧바로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하지만 VAR 확인 이후 판정은 번복됐고, 조규성은 퇴장이 아닌 경고에 그쳤다.

후반 추가시간 7분이 모두 지났고, 결국 경기는 미트윌란이 2-1로 승리하며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