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라이프, 맹추격… 한화생명과 순익격차 2141억으로 좁혔다

전민준 기자 2024. 5. 17.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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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가 생명보험업계 한화생명과 교보생명 등 상위 2개사를 지속적으로 위협하고 있다.

지난해 1분기 한화생명 당기순이익이 5800억9500만원, 신한라이프가 1338억1200만원으로 양사의 격차가 4462억8300만원이었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1년새 2321억5300만원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했을 때도 한화생명의 당기순이익은 8259억8100만원, 신한라이프는 4723억9500만원으로 양사의 격차는 3535억860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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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 상위 2개사 지속적으로 위협
신한라이프가 공격적인 영업으로 상위 2개사를 위헙하고 있다. 사진은 신한라이프 을지로 사옥./사진=신한라이프
신한라이프가 생명보험업계 한화생명과 교보생명 등 상위 2개사를 지속적으로 위협하고 있다. 1위 삼성생명과 격차는 여전히 5000억원 이상으로 크지만 한화생명과 격차는 1년새 2000억원대로 좁힌 것이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화생명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3683억2200만원으로 신한라이프(1541억9200만원)보다 2141억3000만원 앞섰다. 지난해 1분기 한화생명 당기순이익이 5800억9500만원, 신한라이프가 1338억1200만원으로 양사의 격차가 4462억8300만원이었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1년새 2321억5300만원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했을 때도 한화생명의 당기순이익은 8259억8100만원, 신한라이프는 4723억9500만원으로 양사의 격차는 3535억8600만원이었다. 올 1분기 양사의 당기순이익 격차가 줄어든 데에는 신한라이프가 생보업계 2위로 올라서겠다는 목표로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는 가운데 한화생명의 영업실적이 부진한 게 영향을 미쳤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화생명의 올 1분기 보험손익은 2325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2543억원에서 9% 줄었다. 같은 기간 투자손익은 5023억원에서 1684억원으로 66% 급감했다.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모두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은 7566억원에서 4009억원으로 47% 줄어들었다.

CSM(신계약 보험계약마진)은 지난해 1분기 5444억원에서 올해 1분기 5154억원으로 5% 감소했다. CSM은 신 국제회계기준(IFRS17)상 주요 수익성 지표로 보험사의 미래 이익을 나타낸다. 보유계약 CSM은 지난해말 9조2385억원에서 올해 1분기 9조2436억원으로 0.05% 증가했다.

APE(신계약 연납화보험료)는 지난해 1분기 1조836억원에서 올해 1분기 1조1067억원으로 2% 증가했다. 신계약 APE는 새로 맺은 보험 계약의 보험료를 1년 단위로 환산한 것으로, 보험사의 영업력을 평가하는 지표 중 하나다. 보장성 상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되면서 보장성 APE가 3858억원에서 9002억원으로 133% 급증했다.

신한라이프 경우 올 1분기 단기납 종신보험 등 보장성 보험 판매 증가 영향으로 보험손익이 개선되며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늘었다. 전분기 인식했던 대체투자자산에 대한 평가손실 소멸 효과 및 보험이익 증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

2024년 3월말 보험계약마진은 7조3000억원이며 K-ICS비율의 잠정치는 240.0%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전략의 성과로 채널 기초체력과 고객서비스 레벨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재무적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보험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미래 이익 창출을 위해 끊임없이 혁신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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