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루니의 저격에...텐 하흐 반박, “훈련장에 와서 직접 봐!”

정지훈 기자 2024. 5. 17.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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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장으로 와서 보고 이야기해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웨인 루니의 저격에 현 감독인 에릭 텐 하흐가 강하게 반박했다.

루니가 현재 맨유 선수단의 정신력을 지적했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맨유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19패를 당했다.

그러나 루니는 패배의 원인을 선수단의 '정신력'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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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훈련장으로 와서 보고 이야기해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웨인 루니의 저격에 현 감독인 에릭 텐 하흐가 강하게 반박했다. 루니가 현재 맨유 선수단의 정신력을 지적했기 때문이다.


맨유는 지난 13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7라운드에서 아스널에 0-1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리그 2연패의 부진에 빠졌고, 승점 54점으로 8위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맨유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19패를 당했다. 이는 1978-79시즌 이후 가장 많은 패배에 해당했고, 아스널전에서 패배함으로써 한 시즌 홈경기 최다 패배까지 기록했다.


패배의 원인은 ‘부상’에 있었다. 맨유는 주축 선수들의 줄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팀의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포함해 마커스 래쉬포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루크 쇼, 해리 매과이어, 메이슨 마운트, 티렐 말라시아, 앙토니 마르시알 등 총 10명의 선수들이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었다.


그러나 루니는 패배의 원인을 선수단의 ‘정신력’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경기 후 루니는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슈퍼 선데이의 게스트로 출연해 “그들은 그렇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고 생각한다. 경기력이 좋은 선수들이 스쿼드에 포함돼 있지만, 그들의 수준은 훨씬 낮다. 그들이 입은 부상을 살펴보면, 일부 선수들은 100%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상태라고 확신한다”고 비판했다.


과거 알렉스 퍼거슨이 이끌었던 맨유의 전통인 ‘정신력’이 해이해졌다는 비판이었다. 루니는 선수들의 부상 수준이 심각하지 않은 상황에서, 충분히 경기에 출전할 수 있었는데도 팀보다 개인에게 집중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텐 하흐 감독은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루니의 비판에 “당신이 캐링턴에 와서 선수들이 얼마나 헌신적으로 임하고 있는지 봐야 한다”고 반박하며 선수단을 감쌌다.


이어 그는 “브루노는 일요일 경기에 참여하기 위해 체력 테스트를 했고, 래쉬포드 또한 그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 선수들은 경기에 필사적으로 나서고 싶어 한다. 린델로프와 바란 또한 결승전을 위해 훈련 중이다. 그들은 그들이 할 수 있는 것들을 하고 있다”며 선수와 구단의 정신력을 비판한 루니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글=‘IF 기자단’ 3기 박진우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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