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올 여름 우리 가족 행복 놀이터 “바다야 놀자”

최훈 2024. 5. 1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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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조대 중광정리 해수욕장 내
‘양양버거’ 유명 서핑 전용 해변
수돗물 사용·70㎝ 수심 풀장 조성
패밀리 서핑 강습 등 가족 공략
씨푸드 개발 만전 먹거리 차별화
인근 무대 콘서트 등 행사 줄이어
▲ 라구나비치에서의 서핑강습

‘젊음의 계절’이 돌아왔다.

다가오는 여름과 함께 동해바다도 서퍼들의 열기로 또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10여 년 전부터 일부 동호인들을 중심으로 시작돼 젊은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서핑은 한겨울에도 즐길 수 있는 사계절 스포츠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젊음과 서핑의 계절’ 하면 역시 여름이 제격이다.

젊은이들의 아이콘을 자리잡고 있는 서핑의 메카로는 누구라도 ‘양양’을 꼽을 정도로 양양은 서핑을 상징하는 도시다. ‘양리단길’로 유명한 현남면부터 양양군의 최북단 강현면까지 백사장이 펼쳐진 바닷가라면 어김없이 바다에 몸을 맡기고 파도를 즐기는 서퍼들을 만날 수 있다.

‘서핑’하면 단연 ‘원탑’으로 꼽히는 양양에서도, 최근 최고의 ‘핫 플’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 바로 ‘라구나비치’다. 동해안의 관광명소 가운데 하나인 하조대 중광정리 해변에 위치한 라구나비치는 이미 이국적인 분위기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는 ‘서피비치’와 가까운 거리에 지난해 새롭게 문을 연 서핑 전용해변이다.

‘서핑 스폿’으로는 다소 생소하지만 ‘라구나비치’는 서퍼들 사이에서는 이미 입소문을 통해 널리 알려진 수제버거인 ‘양양버거’로 더 유명하다.

양양군 현남면 인구·죽도해변 ‘양리단길’에서 탄생한 ‘양양버거’는 손쉽게 해변에서 한 끼 식사로 인기를 얻으며 서퍼들은 물론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양양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하는 대표적 먹거리로 손꼽히고 있다.

양양버거는 최근 미국 버지니아주 워싱턴 D.C 주변에 매장을 마련하고 올해 안에 ‘양양버거’를 햄버거의 본고장인 미국시장에 진출할 계획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라구나비치는 시그니쳐 메뉴인 양양버거를 기본으로 뉴욕버거, 체스터버거, 브르노버거와 함께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켄터키버거, 와이키키버거, 로세스버거 등 외국인 입맛에 맞춘 제품개발까지 마친 상태다. 이렇듯 ‘양양버거’로 더 알려진 라구나비치는 올해 먹거리 뿐만 아니라 서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어느 해 보다 뜨거운 여름을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

라구나비치는 다른 서핑 스폿과 달리 기본적으로 ‘패밀리비치’를 지향한다. 지난해 5월 처음 문을 열기 이전부터 박원규 대표는 “동해안 뿐만 아니라 많은 관광지가 아이들을 데리고 휴식을 취할 만한 공간이 없다”는 생각에 ‘라구나비치’를 구상했다고 한다.

이러한 계획의 일환으로 설치한 특화된 시설이 백사장 한가운데 펼쳐진 대규모 풀장이다.

▲ 라구나비치 풀장

어린 아이들이나 초보 서퍼의 경우 바닷속으로 바로 들어가면 위험할 수 있기에, 보다 친숙감을 갖고 바다로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풀장을 설치했다. 라구나비치의 상징이 된 풀장은 안전을 위해 깊이도 70㎝로 낮게 설계했고, 혹시 어린 이용객들이 피부에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는 판단으로 풀장에 채워지는 300t이 넘는 물은 모두 수돗물을 사용하고 있다. 또 풀장 옆에는 가족들이 아름다운 해변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무대를 설치했다.

공연장에서는 지난해 바리톤 김동규 콘서트에 이어 이달초 어린이날에는 양양지역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을 초청, 음악공연, 마술쇼, 버블쇼 등 어린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무대가 펼쳐졌다. 이러한 동해바다와 어우러진 특화된 시설로 인해 라구나비치는 유튜브는 물론 TV프로그램이나 뮤직비디오, 의류 화보 촬영장소로 종종 등장하는 명소가 됐다.

▲ 이달 초 양양문화재단과 함께 마련한 어린이날 기념행사

라구나비치는 올 여름 운영할 서핑 프로그램 역시 성인 보다는 패밀리 강습 위주로 준비하고 있다.

이와함께 시그니처 메뉴인 수제 ‘양양버거’는 물론 피자, 파스타, 씨푸드, 비치 칵테일 등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먹거리도 개발해 타 해변과 차별화 할 계획이다.

젊은이들은 물론 라구나비치에서는 가족과 함께 전문강사로부터 맞춤형 서핑 강습을 받고, 해질 무렵에는 이국적 분위기의 바닷가에서 여유로움을 만끽해 볼 수도 있다.

‘라구나비치’가 새로운 서핑문화와 함께 ‘양양’, 그리고 ‘동해바다’로의 여행을 특별하게 만들고 있다. 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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