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포 잠재력 꿈틀' 삼성 이성규 "간절하니 오히려 위축돼, 이젠 흘러가는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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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잠들어 있던 거포 잠재력을 뽐내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 이성규(30)가 달라진 비결로 마음가짐을 꼽았다.
이성규는 16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랜더스와 원정경기에 대타로 나와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성규의 홈런 이후 삼성은 무려 7득점을 추가하며 SSG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이성규는 올 시즌 드디어 2군 홈런왕의 위엄을 조금씩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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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올 시즌 잠들어 있던 거포 잠재력을 뽐내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 이성규(30)가 달라진 비결로 마음가짐을 꼽았다.
이성규는 16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랜더스와 원정경기에 대타로 나와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삼성은 이성규의 8회초 2사 2루에서 나온 좌월 투런포에 힘입어 SSG를 12-4로 대파했다.
이성규는 팀이 2-3으로 뒤지고 있던 6회초 2사 1루에서 7번타자 오재일의 대타로 첫 타석을 소화했다. 다만 투수 땅볼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성규에게 아쉬움은 한 번으로 족했다. 그는 3-3으로 팽팽히 맞선 8회초 2사 2루에서 SSG 우완 조병현의 3구 패스트볼을 받아쳐 결승 좌월 투런포를 작렬했다. 이성규의 시즌 6호였다. 이성규의 홈런 이후 삼성은 무려 7득점을 추가하며 SSG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이성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운이 좋았다. 초구와 2구 모두 직구 타이밍이 계속 늦었다. 어떻게 친지 모르겠다"며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이성규는 올 시즌 드디어 2군 홈런왕의 위엄을 조금씩 보여주고 있다. 그는 2018년 경찰 야구단 소속으로 타율 0.366 OPS(출루율+장타율) 1.280 31홈런 78타점이라는 괴물 같은 성적을 남겼고 그해 퓨처스리그 홈런왕을 차지했다. 2023년에는 시범경기에서 5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시범경기 홈런왕에 올랐다.
그러나 이성규는 좀처럼 알을 깨지 못했다. 저조한 정확도가 그의 발목을 잡았다. 다만 올 시즌은 다르다. 시즌 타율은 0.247로 아직 낮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홈런을 터트리며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이성규는 이에 대해 "아직 간절하지만 오히려 간절하게 하지 않으려고 한다. 너무 간절해지다 보니 더 힘들어졌고 위축됐다. '흘러가는 대로 하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 시즌에는 자신감도 없었고 야구장에 나오면 위축됐다. 요즘에는 정말 즐겁다"고 덧붙였다.
좋은 팀 분위기도 이성규에게는 큰 힘이다. 이성규는 "(김)영웅이도 그렇고 (이)재현이, (김)지찬이와 같은 어린 선수들이 너무 잘해주고 있어 팀 분위기가 정말 좋다. 또한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도 한몫하고 있다. 팀 분위기는 더 할 날 없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성규의 등장으로 삼성도 좋은 대타 자원을 얻게 됐다. 그러나 이성규는 "아직 부족하다"며 손사레를 쳤다. 그는 "야구장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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