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수 "수사 지장 없도록 원칙대로"...법무장관 "총장과 협의"

신지원 2024. 5. 1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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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첫 출근길 입장 밝혀
"원칙대로 수사…총장과 잘 협의해 올바른 판단"
'친윤' 비판에…"정치권 용어, 동의할 수 없다"
박성재 법무장관 "총장과 인사 협의 충분했다"

[앵커]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김건희 여사 관련 수사에 지장이 없도록, 인사에 관계 없이 법과 원칙대로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총장 패싱' 논란에 대해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검찰총장과 충분한 협의를 거쳤다면서도 시기와 관련한 이견이 있었던 점은 사실상 인정했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첫 출근길에 오른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건희 여사 관련 수사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잘 진행할 것이라며,

이원석 검찰총장과 잘 협의해 사안의 실체와 경중에 따라 올바른 판단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창수 / 서울중앙지검장 : (김건희 여사 소환조사도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리긴 지금 단계에선 어렵지만, 제가 업무를 빨리 파악해서 수사에 필요한 충분한 조치들을 취할 생각입니다.]

'친윤 검사라는 야권의 비판에는 지난 23년간 열심히 검사생활을 해왔다며, 정치권 용어에 동의할 수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이번 인사를 대통령실이 주도했다는 의혹을 부정하며, 이 총장과도 충분한 협의를 거쳤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인사 시기와 관련한 이견이 있었던 점은 사실상 인정했습니다.

[박성재 / 법무부 장관 : 총장과 협의를 다 했습니다. 시기를 언제 해달라고 하는 부분이 있었다고 하면, 그 내용대로 다 받아들여야 인사를 할 수 있는 겁니까? 그렇지는 않지 않습니까.]

또 후속 인사를 최대한 서둘러 수사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성 재 / 법무부 장관 : 이 인사를 함으로써 그 수사가 끝이 났나요? 아니지 않습니까. 수사는 수사대로 진행될 겁니다.]

법무부는 고위급 인사 다음 날, 중간 간부 공모 글을 올리며 속도감 있게 후속 인사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다음 주쯤 서울중앙지검 지휘부 등 중간 간부가 임명될 전망인데, 이 인사 결과가 향후 수사 방향성을 가를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신지원입니다.

촬영기자 : 최성훈

영상편집 : 전자인

YTN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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