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측 "음주 사실 無‥채널A '휘청이다' 보도에 유감"

황소영 기자 2024. 5. 16.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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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가수 김호중 측이 채널A 보도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측은 16일 '금일 오후 채널A에서 김호중이 사고 당일 유흥주점에서 나와 휘청거리며 대리기사가 운전하는 차량에 탑승했다고 보도했다. 채널A의 보도는 마치 김호중이 유흥주점에서 음주를 한 것처럼 묘사하고 있다. 그러나 김호중은 유흥주점에 지인에게 인사차 들렸을 뿐, 음주를 한 사실이 없음을 다시 한번 밝힌다. '휘청이다' 등 주관적인 표현을 사용한 채널A에 유감을 표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이번 김호중 사태에 막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당사의 잘못된 판단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이광득 대표 등 문제를 일으킨 스태프들은 조사 결과에 따라 법적 책임을 달게 받을 예정이다. 부디 아티스트를 향한 추측성 보도는 자제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채널A 측은 지난 9일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 앞에서 김호중이 잠시 휘청거리더니 대리기사가 대기하고 있던 검은색 승용차에 탑승해 귀가했다가 50분 뒤 김호중이 흰색 SUV를 직접 몰고 또 다른 술집으로 이동 중 뺑소니 사고를 냈다고 보도했다.

앞서 김호중은 수차례 경찰 출석 요구에도 사고 17시간 뒤인 10일 오후 4시 30분이 되어서야 경찰서를 찾았다. 하루가 지나 음주측정을 했고 이 때문에 음주운전 의혹까지 불거졌지만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뺑소니 사고만으로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김호중이지만 소속사 측은 "아티스트를 끝까지 지키겠다"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비판이 이어지자 김호중의 소속사 이광득 대표는 김호중 대신 매니저 A 씨가 경찰에 대리 출석한 것도, 매니저 B 씨가 차량 블랙박스를 뺀 것도 모두 자신의 지시였다고 주장했다. 아티스트를 과잉 보호하려다 생긴 일이라는 입장이다.

경찰은 김호중, 이광득 대표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며 음주 여부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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