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재 “원하는 건 단 하나, 챔피언 반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하는 건 단 하나, 챔피언 반지뿐이다."
프로농구 2023~2024시즌이 끝난 뒤 열린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최대어로 평가받던 강상재(30·200㎝)의 목표는 명확했다.
2023∼2024시즌 강상재는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또 강상재는 올 시즌 41.5%의 성공률로 경기당 1.6개의 3점슛을 꽂아 넣을 정도로 뛰어난 슛 감각을 자랑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FA 시작 1주 만에 5년간 계약
“팀에 확신 있어 긴 고민 불필요”
커리어 하이·정규리그 1위에도
MVP·통합우승 고배 아쉬움
“새 시즌 더 열심히 준비할 것”
“원하는 건 단 하나, 챔피언 반지뿐이다.”
프로농구 2023~2024시즌이 끝난 뒤 열린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최대어로 평가받던 강상재(30·200㎝)의 목표는 명확했다. 강상재는 14일 원주 DB와 계약 기간 5년 보수 총액 7억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FA가 시작된 지 일주일 만에 내린 결단이었다.
2023∼2024시즌 강상재는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주장으로 팀을 이끌며 평균 14.0득점 6.3리바운드 4.3어시스트 성적을 남겼다. 이는 모두 강상재의 커리어 하이 기록이다. 또 강상재는 올 시즌 41.5%의 성공률로 경기당 1.6개의 3점슛을 꽂아 넣을 정도로 뛰어난 슛 감각을 자랑했다. 강상재는 “106㎏ 정도 나갔던 체중이 97~98㎏을 유지하도록 몸을 관리했다”며 “감량 이후 외곽 수비도 편해졌고, 몸이 가벼워지면서 자신감도 많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강상재의 활약을 앞세운 DB는 정규시즌에서 41승13패를 거두며 2위 창원 LG를 5게임 차로 따돌렸고, 개막 첫 경기부터 종료시점까지 1위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강상재는 “첫 번째 라운드를 9승1패로 마쳤을 때 분위기는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시즌 끝까지 성적이 유지될 수 있을까하는 의심이 들었던 게 사실”이라며 “모든 선수가 끝까지 자기 역할의 120% 해줬기 때문에 뜻깊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
눈부신 성적을 낸 강상재는 유력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꼽혔지만 단 3표 차이로 팀 동료 이선 알바노(28)에게 영광을 넘겨줘야 했다. 알바노조차 “강상재의 자격도 충분하다”며 미안해할 정도였다. 강상재는 “다른 선수가 받는 것보다 한 팀에서 뛴 동료가 받아서 다행”이라며 “알바노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해 줬고 다음 시즌에도 함께 잘 해보기로 했다”고 웃었다.
MVP를 놓친 강상재에게 아쉬움은 또 하나 있다. 통합우승을 노렸던 DB가 4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에서 ‘슈퍼팀’ 부산 KCC를 만나 1승3패로 진 것이다. 강상재는 “정규리그를 행복하게 마무리했지만 정작 이겨야 할 가장 중요한 경기를 내줘서 모두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다”며 “냉정하게 봤을 때 제 기량이 부족했다는 걸 알게 됐고, 농구에서 더 많은 발전이 필요하다는 걸 느낀 플레이오프였다”고 돌아봤다.
강상재는 다음 시즌 우승을 위해 더 혹독한 시즌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강상재는 “3년 만에 팀이 봄 농구에 진출했지만 여기에서 만족할 순 없다”며 “저뿐만 아니라 우리 팀 동료들의 목표 역시 단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구단에서 정말 좋은 제안을 해준 만큼 이제 보답하는 일만 남았다”며 “새 시즌 주장을 맡게 될지 모르겠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동료들과 함께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저 먼저 더 열심히 준비해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호중이 형! 합의금 건네고 처벌받았으면 끝났을 일… 형이 일 더 키웠다"
- 부모 도박 빚 갚으려고 배우 딸이 누드화보…주말극 ‘미녀와 순정남’ 막장 소재 논란
- 광주서 나체로 자전거 타던 유학생, 숨진 채 발견
- 팬 돈까지 뜯어 17억 사기…30대 유명 가수, 결국 징역형
- 구혜선, 이혼 후 재산 탕진→주차장 노숙…“주거지 없다”
- 생방 도중 “이재명 대통령이”…곧바로 수습하며 한 말
- 유영재, 입장 삭제 ‘줄행랑’…“처형에 몹쓸짓, 부부끼리도 안 될 수준”
- 반지하서 샤워하던 여성, 창문 보고 화들짝…“3번이나 훔쳐봤다”
- "발가락 휜 여자, 매력 떨어져“ 40대男…서장훈 “누굴 깔 만한 외모는 아냐” 지적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