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나와라! 롯데 꼴찌 탈출기 박차' 박세웅 6이닝 무실점-황성빈 멀티 히트, KT에 2-0 승리 롯데 마침내 4연패 탈출 [수원에서mhn]

박연준 기자 2024. 5. 1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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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수원, 박연준 기자) 롯데 꼴찌 탈출기가 다시 박차를 가한다. 선발 박세웅의 역투와 불펜진의 무실점 호투, 그리고 황성빈의 멀티히트에 힘입어 마침내 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16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원정 경기 2-0 영봉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4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또 시즌 14승 26패 1무를 마크하며 여전히 '꼴찌'에 머물고 있는 롯데이지만, 9위 한화를 향해 추격하기 시작했다. 

롯데-KT전이 끝난 시점에서 한화는 NC에 8회말 2-4 끌려가는 상태. 해당 경기가 그대로 끝난다면 롯데와 한화의 격차는 한 경기로 좁혀진다.  반면 KT는 무득점 타선 침묵과 3개의 실책이 뼈 아팠다. 

이날 롯데는 선발 박세웅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돌아온 리드오프 황성빈의 2안타 1득점 1볼넷 활약이 돋보였다. 반면 KT는 타선이 4안타 무득점에 그쳤다.  

#양 팀 선발투수 성적

KT 선발 쿠에바스는 7이닝 3피안타 2실점(1자책) 6삼진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95개. 

롯데 선발 박세웅은 6이닝 4피안타 무실점 6삼진 호투를 펼쳤다.

#16일 롯데-KT 라인업

이날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김민혁(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문상철(1루수)-장성우(포수)-천성호(2루수)-황재균(3루수)-신본기(유격수)-김병준(중견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

이에 맞선 롯데는 황성빈(좌익수)-고승민(2루수)-레이예스(우익수)-한동희(3루수)-윤동희(중견수)-노진혁(1루수)-정훈(지명타자)-유강남(포수)-이학주(유격수)의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박세웅.

#1회초 '황성빈 빠른 발' 이 만들어 낸 롯데 선취점 

롯데 자이언츠는 1회초 첫 공격부터 선취점을 가져갔다. 그 공격의 중심엔 '돌아온 리드오프' 황성빈이 있었다. 선두 타자로 나선 황성빈은 볼넷으로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이어 고승민 타석에서 쿠에바스의 견제 송구 실책이 나와 2루에 안착했다.

레이예스 타석에선 쿠에바스의 폭투가 더해져 3루에 안착한 황성빈이다. 이어 레이예스가 중견수 앞 짧은 뜬공 물러났으나, 황성빈은 이를 놓치지 않고 홈을 향해 질주, 득점에 성공하며 롯데의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2회말 무사 1, 3루 '무득점' KT

2회말 KT 위즈는 선두 천성호가 롯데 1루수 노진혁의 포구 실책 출루한 데 이어 황재균의 좌전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 신본기 2루수 뜬공, 김병준 삼진과 황재균이 2루 도루에 실패하며 득점 없이 허무하게 돌아선 KT다. 

#고승민 적시타, 2-0 앞서간 롯데

반면 3회초 롯데는 선두 이학주와 황성빈이 연속 안타 출루한 데 이어 곧바로 고승민의 우전 적시타가 터져 나와 2-0을 만들었다. 그러나 롯데는 계속된 득점 기회를 이어가지 못했다. 후속 레이예스가 포수 파울플라이, 한동희 우익수 뜬공 이어 윤동희 1루수 땅볼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폼 미쳤다' 박세웅 5회말에도 무사 1, 2루 막아내고 '무실점'

롯데 박세웅의 역투는 5회말에도 이어졌다. 선두 황재균 중전 안타, 신본기 몸에 맞는 공 출루시키며 무사 1, 2루에 몰린 박세웅은 대타로 나선 조용호를 투수 병살타 처리한 데 이어 로하스 역시 헛스윙 삼진 돌려세우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이후 박세웅은 6회에도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며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 투구)를 펼쳤다. 

#'1사 만루' 롯데, 그러나…

8회초 롯데는 1사 후 황성빈 내야 안타와 고승민이 KT 유격수 신본기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한 데 이어 레이예스 역시 KT 1루수 문상철 포구 실책으로 출루하며 1사 만루 찬스를 만든 롯데였으나, 한동희가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 기회를 허무하게 날렸다. 

#8회말 전미르 무실점 역투

8회말 롯데 마운드엔 올 신인 전미르가 등판했다. 전미르는 선두 조용호를 좌익수 뜬공 솎아냈으나, 로하스와 풀 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 허용했다. 그러나 곧바로 김민혁을 유격수 병살타 처리하며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9회초 롯데는 노진혁 내야 안타와 대타 나승엽의 2루타로 1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으나, 유강남 삼진, 이학주가 3루수 뜬공 물러났다.

이어 마지막 9회말, 롯데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김원중이 강백호-문상철-장성우로 이어지는 KT 중심 타선을 차례대로 처리해내며 롯데 4연패 탈출 마지막 장면을 장식했다. 

한편 롯데는 오는 17일부터 잠실에서 두산 베어스와 주말 3연전을, KT는 수원 홈에서 LG 트윈스와 맞붙는다.

 

사진=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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