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사로잡은 앱, 그 마술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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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 시장은 어디까지 왔을까.
최근 떠오르는 3세대 구독 서비스의 키워드는 '개인 맞춤형'이다.
면도기 구독 서비스, 속옷 구독 서비스 등 개인의 생활 패턴 등에 맞춰 제품이나 서비스를 배송해 주는 서비스가 인기다.
'해피문데이'는 국내 최초로 여성 생리대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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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 4명 중 1명이 '헤이문' 앱을 통해 자신의 여성 건강을 관리
해피문데이, 국내 최초로 생리대 구독 서비스 선보여
구독 시장은 어디까지 왔을까.
1세대 구독 서비스의 중심은 신문 구독, 우유 구독이었다. 2세대 구독은 유튜브, 넷플릭스 등 콘텐츠 구독이 주를 이뤘다. 최근 떠오르는 3세대 구독 서비스의 키워드는 '개인 맞춤형'이다. 면도기 구독 서비스, 속옷 구독 서비스 등 개인의 생활 패턴 등에 맞춰 제품이나 서비스를 배송해 주는 서비스가 인기다.
'해피문데이'는 국내 최초로 여성 생리대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 회사다. 구독은 매달 정해진 날짜에 제품을 배송해 주지만, 해피문데이는 개개인의 월경 주기를 예측해서 매달 다른 날짜에 제품을 보내준다. 월경 주기를 예측하는 알고리즘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배송되는 제품 구성 또한 매달 변경된다. 철저한 개인 맞춤형 구독 서비스다.
해피문데이의 생리대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 10명 중 8명이 1년 후에도 구독을 유지할 정도로 높은 서비스 지속률을 보이는 이유다.
해피문데이는 여성이 자신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헤이문'을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다. 헤이문은 20대 여성 4명 중 1명이 사용하고 있으며, 누적 다운로드 수가 240만 회에 달한다.
헤이문 앱에서는 월경 주기 예측, 여성 건강에 대한 전문가 답변, 임신 가능성에 대한 퀵 테스트, 여성 건강 관련된 쇼핑 등이 가능하다.
해피문데이의 김도진 대표는 "단순히 월경을 관리하는 것을 넘어서, 더 많은 여성의 건강한 삶을 구현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글로벌 펨테크(FemTech)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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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나영 기자 kn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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