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대상 '서울 환대주간' 관심

2024. 5. 1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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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민 앵커>

최근 일본과 중국에서 관광객들이 대거 우리나라로 들어왔는데요.

서울시가 서울관광협회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들을 맞기 위해 중심가 명동에서 환영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특별한 추억을 만든 행사 현장을 강지영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강지영 국민기자>

(장소: 서울시 중구)

서울의 한복판인 명동거리.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한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이들이 명동을 찾은 이유는 대부분 쇼핑인데요.

인터뷰> 클레어 / 싱가포르 관광객

"명동에 화장품 쇼핑을 하러 방문했고요. 저는 싱가포르에서 왔어요."

인터뷰> 하얏트, 아델 / 알제리 관광객

"여기서 쇼핑하며 좋은 추억도 만들고 알제리에 있는 가족들을 위해 기념품 사고 있어요."

인터뷰> 지니 / 미국 관광객

"쇼핑을 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려고요. 명동에는 한 번도 안 와봐서 방문해 직접 보고 싶었어요."

지난 3월의 경우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49만 명.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나 늘어난 수치입니다.

서울시가 서울관광협회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명동에서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는데요.

일주일 동안 진행된 '서울 환대주간'이라는 행사입니다.

전화 인터뷰> 장예슬 / 서울관광협회 관광사업팀 과장

"방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대대적 환영 행사를 통해 서울 관광의 긍정 이미지 제고 및 외국인 관광객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환대 행사 추진했어요."

강지영 국민기자

"'일본의 골든위크'와 '중국의 노동절 연휴'가 겹친 최대 관광 성수기에 맞춰 진행된 특별한 이번 행사. '미소를 가져가고 추억을 남겨요'라는 주제로 펼쳐졌습니다."

이곳은 명동에 설치된 외국인 관광객 환대 센터.

영어를 비롯해 일어와 중국어에 능통한 한국인은 물론 외국인 운영요원이 배치됐습니다.

인터뷰> 메건 / 프랑스 운영요원

"저는 이번에 통역 서비스 드리고 있는데요. 영어와 불어를 같이 합니다."

인터뷰> 크리스티아나 / 호주 관광객

"네. 정말 잘해주셨어요. 영어가 능통해서요. 도움 정말 많이 되었어요."

서울여행상담소도 설치 운영됐는데요.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을 더 쉽고 재미있게 즐기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인터뷰> 메르베 / 튀르키예 관광객 (한국어 강사)

"식당 (정보와) 서울을 어떻게 걸어서 돌아다닐 수 있는지에 대해 알려주셨어요. 정말 도움 많이 받아서 행복해요."

이곳에서는 관광 안내 홍보물도 제공해 도움을 주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메르베 / 튀르키예 관광객 (한국어 강사)

"이제 저녁에도 재미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됐는데요.

서울행 탑승권과 전통 장신구를 조합해 나만의 열쇠고리를 만드는 'K-공예 체험'.

한국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체험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현장음>

"재미있는 이 행사를 기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흥미롭네요."

좋은 반응을 얻은 이번 행사, 당첨된 외국인 관광객에게 친환경 기념품이 주어졌고, 한국 전통차를 캔으로 제작한 웰컴 드링크가 제공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외식업 종합 플랫폼과 함께 마련했는데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음식점 예약을 비롯해 원격 대기 서비스, 특별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됐습니다.

인터뷰> 파이 / 태국 관광객

"관광객들의 관심 끌기에 좋고 어떤 음식을 먹을지 생각할 때 도움 많이 될 것 같아요."

음식점 예약 혜택을 받은 외국인 관광객, K-푸드 열풍을 반영하듯 한국 음식에 푹 빠졌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파이 / 태국 관광객

"해장국을 먹어보고 싶어요. 제가 한국에서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거든요. 약간 매운맛이 있어서 기분도 너무 좋고 하루의 상쾌함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코로나19 사태가 가라앉은 지난해 가을 '서울 환대주간'을 재개한 서울시,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더욱 힘쓰고 있는데요.

지난해 명동 환대센터에는 모두 3만여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했고, 설문 조사 결과 98%가 '서울 관광에 만족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전화 인터뷰> 장예슬 / 서울관광협회 관광사업팀 과장

"해외 관광객 3천만 시대를 위해 서울을 찾는 방한 외국인 방문객들에게 불편 없이 따뜻한 환대를 느낄 수 있도록 서울 관광의 긍정 이미지 제고를 기대효과로 잡았어요."

서울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서울관광 3·3·7·7' 달성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오는 2026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3,000만 명, 1인당 지출액 300만 원, 체류 기간 7일, 재방문율 70% 달성을 목표로 뛰고 있습니다.

(촬영: 박성애 국민기자)

강지영 국민기자

"K-문화 열풍 속에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심을 끈 서울 환대주간 행사. 서울이 '더 오래 머무르고, 다시 찾고 싶은 매력 도시'로 자리 잡는데 한몫 톡톡히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강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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