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호선 이어 7호선도 '의자 없는 칸' 운영…혼잡도 개선 얼마나

장한별 2024. 5. 16. 20:1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 1월부터 서울지하철 4호선 열차 한 칸이 의자없이 운행되고 있습니다.

출근 시간대 혼잡도를 낮춰보기 위한 서울교통공사의 단기 대책인데, 오늘(16일)부터는 7호선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공사 측은 향후 2주간 운영을 통해 개선 효과를 따져보겠다는 계획입니다.

장한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지하철 7호선.

열차 한 칸에 노인 등 교통약자석 일부를 제외하고 기존에 있던 좌석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좌석이 사라진 자리엔 등받이와 지지대가 추가됐고, 내부 벽면에 꾸며진 아기자기한 자연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서울교통공사가 혼잡도가 높은 지하철 노선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의자 없는 칸' 시범사업으로,

지난 1월 4호선에 이어 이번엔 7호선에서도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시야가 탁 트일 정도는 아니지만 여유롭게 서 있는 정도를 교통공사는 통상 혼잡도 100%라고 보는데, 두 노선은 혼잡도가 150%가 넘습니다.

이 정도면 공간이 좁아져 어깨가 서로 맞닿을 정도라는 설명입니다.

<황봉득 / 서울도시교통공사 차량정비처부장> "이번에 사업을 하면서 안전설비라든가 이런 부분들을 대폭 보강하였고… 고객들이 좀 더 편안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

서 있어야 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콩나물 시루'를 방불케 하는 출근길은 피할 수 있겠다는 반응입니다.

<유고은 / 이용객> "등으로만 기대고 가서 등이 좀 아팠던 단점이 있지만 혼잡도는 많이 줄일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서울교통공사는 향후 2주간 두 지하철 노선의 혼잡도 개선 효과를 분석해본 뒤 결과를 토대로 다른 노선으로의 확대 여부를 검토해보겠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장한별 입니다. (good_star@yna.co.kr)

[영상취재기자 : 이정우]

#7호선 #4호선 #의자없는_칸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