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버스 CCTV 사각 없애고, 비상벨 설치"

2024. 5. 1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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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요즘 운행이 많이 늘어난 심야버스, 하지만 범죄 예방과 안전 문제에 관해선 불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국민권익위가 무인 카메라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비상벨을 설치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권고안을 내놨습니다.

최다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최다희 기자>

심야에 버스를 자주 이용하는 남태경씨.

장거리 노선을 탈 때면 운전자 한 명이 안전을 책임 지는 것이 걱정될 때가 있습니다.

녹취> 남태경 / 세종시 다정동

"(운전을) 한 분이 계속하시면 중간에 쉬는 시간도 필요하실 거고, 그래서 교대로 근무하시는 게 안전상에도 신변상에도 좀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버스 안에 CCTV가 촘촘하게 설치되어 있지 않아 불안감을 느낀다는 승객도 있습니다.

녹취> 김민규 / 서울시 당산동

"사고가 요새 좀 잦은 게 보여서 버스 내에서 그래서 CCTV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최근 해외여행객 증가와 관광산업의 회복으로 고속·시외버스를 이용해 장시간 여행하는 승객이 늘고 있습니다.

이에 국민권익위원회가 심야버스 이용객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미흡한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제도 개선을 추진합니다.

녹취> 정승윤 /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

"심야버스 안전과 관련한 국민신문고 민원과 제안 사항 등을 기초로 실태조사를 거쳐 이번 개선안을 마련하고 소관 부처인 국토교통부에 제도 개선 권고를 하였습니다."

먼저 안전장치를 도입하고, 불법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해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합니다.

최다희 기자 h2ekgml@korea.kr

"고속·시외버스에는 운전자를 보호하는 보호 격벽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현재에서 시내버스에만 의무화되어있기 때문인데요. 앞으로는 고속·시외버스에도 운전자 보호 격벽 설치가 확대 적용될 예정입니다."

흉기·무기·마약류 등을 차 내에 반입할 수 없도록 관련 규정의 반입 금지 물품을 구체화하고, 출발 전 차 내 안내 방송 멘트에 성추행과 폭력 예방 내용을 추가합니다.

또한 사건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버스 내 전 좌석에 비상벨을 설치해 성추행과 같은 범죄가 발생할 경우 피해자가 운전자 또는 다른 승객에게 신속히 도움을 구할 수 있도록 합니다.

녹취> 정승윤 /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

"심야버스에 차량 정보통신기술 기반 긴급구난 일명 'e콜' 서비스를 도입하도록 하여 긴급상황 발생 시 실시간 사고 정보를 119, 112 등과 연계하여 2차 사고를 예방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버스 운행사별 제각각인 CCTV의 설치, 위치, 해상도, 규격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불을 끄고 운행하는 차 내에서도 사각지대가 최소화되도록 적용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구자익 / 영상편집: 정성헌 / 영상그래픽: 김지영)

한편, 권익위는 실제 심야버스를 이용하는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지속적으로 이행을 촉구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KTV 최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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