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빈집 줄고 활기 찾은 강진…인구소멸 대응전략은

허재희 2024. 5. 16.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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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해 지자체들이 고군분투하고 있는데요,

전남 강진군에서는 농촌 체험과 농촌 빈집 리모델링 사업 등이 효과를 거두면서 외부인들의 방문도 늘고 농촌도 활력을 되찾고 있습니다.

보도에 허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당 이곳저곳에 색색의 봄꽃이 피었습니다.

평소라면 이름 모르고 지나칠 거리의 꽃들이지만, 오늘은 꽃꽂이용 작약을 골라 직접 따보고 향도 맡아봅니다.

부산 신도중학교 학생 160여명은 농촌 체류형 프로그램 '푸소(Feeling-Up, Stress-Off)'에 참여하기 위해 강진에 머물고 있습니다.

[배준영/신도중학교 3학년 : 오늘은 아침에 말, 돼지도 밥 주고 염소도 밥주고 색다른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현장학습을 가면) 서울 같은 인적이 너무 많은 곳은 스트레스 받기도 하고 교통때문에 기다리는 것도 많아서 재미없었는데…."]

강진에서는 방치된 빈집을 리모델링해 월 만 원에 임대하거나 공사비를 지원하는 '빈집 리모델링 지원사업'도 인기입니다.

지난 2022년부터 75 동이 선정됐는데 15 가구는 입주를 완료하고 나머지는 공사나 설계중입니다.

[이상준/빈집 리모델링 참여 귀촌객 : "저희는 너무 행복합니다. 저도 서울은 이제 놀러만 가고 싶고 살기는 강진이 엄청 좋아요."]

이들은 대부분 농촌으로 유학을 오거나 정착하려는 귀농·귀촌 세대들입니다.

지방 소멸을 막기위해 강진군이 농촌으로 이주한 청년들에게 집과 사무실을 같이 제공하는 '청년마을 공유 주거 공간'도 처음으로 완공됐습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 "강진군의 지방소멸 대응 사업은 생활인구를 활성화하고 지역 농가나 주민들의 소득을 늘려주는 등 매우 우수한 사례입니다. 앞으로 행정안전부는 이러한 사례를 널리 전파하고 인구감소에 대응 방안을 함께 고민하면서..."]

강진군의 지방 소멸을 막기위한 대응 전략이 전국을 대표하는 모범 사례로 자리잡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허재희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진화위, ‘신안·광주·담양’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 진실규명

전남 신안과 광주시 그리고 담양에서 한국전쟁 기간에 희생된 민간인들에 대한 진실화해위원회의 진실 규명 결정이 이뤄졌습니다.

진실화해위원회는 신안군 임자도에서 지난 1950년 10월부터 12월까지 주민 23명이 좌익활동이나 부역혐의로 군인과 경찰에 희생된 사건에 대해 진실규명 결정을 내렸습니다.

또 진화위는 지난 1950년 7월부터 51년 4월까지 광주시 광산구와 담양군 일대에서 주민 36명이 공무원이거나 경찰의 가족이라는 이유로 지방좌익 등에 희생된 사건에 대해서도 진실규명 결정을 내리고 국가에 희생자 유가족에 대한 사과와 피해 회복 등을 권고했습니다.

전남 7개 기업, 중소벤처기업부 강소기업 육성 선정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하는 2024년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프로젝트에 전남 7개 기업이 선정됐습니다.

전라남도는 수출액 500만 달러 이상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수출 중소기업을 선정해 지역을 대표하는 수출 선도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에 전남의 김 가공 업체와 조선기자재 업체 등 7개 기업이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전남 어르신생활체육대축전 완도서 개막

전남지역 어르신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체육한마당잔치인 제19회 전남어르신생활체육대축전이 오늘(16일) 완도에서 개막했습니다.

내일(17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전남 22개 시·군에서 2천 3백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했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경북 생활체육교류 선수단 80여 명이 게이트볼과 그라운드골프 등 6개 종목에 참여해 영호남의 우호도 다졌습니다.

허재희 기자 (to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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