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개최된 5월 디캠프 디데이, 샤플앤컴퍼니 우승
일본 진출 노리는 10개 벤처 출전
일본 VC 등 참여, 시장 진출 지원
디데이 우승팀 ‘샤플앤컴퍼니’
일본에서 개최된 디캠프 디데이에서는 샤플앤컴퍼니가 우승을 차지했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가 16일 일본 도쿄 시부야 캐스트에서 ‘5월 디데이’와 ‘모크토크’를 개최했다. 5월 디데이와 모크토크는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일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컨퍼런스인 ‘스시테크’의 공식 파트너 이벤트로, 디캠프와 신한퓨처스랩, 키라보시 은행이 공동 주관했다. 디캠프 디데이가 일본에서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영훈 디캠프 대표는 “일본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10개의 우수한 스타트업이 일본을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까지 확대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디캠프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실 신한퓨처스랩과 키라보시 은행에도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5월 디데이에는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유망 스타트업 10곳이 무대에 올라 사업 소개와 일본 진출 계획을 발표했다. 본선에 오른 10팀 모두에게는 디캠프 최대 3억원의 지분 투자 검토, 디캠프 프론트원 최장 1년 6개월 입주 심사 기회, 디데이 얼라이언스의 후속 투자 검토 혜택 등이 주어진다. 또한 현지 VC와 전문가 매칭, 행정 절차 지원 등이 포함된 일본 진출과 정착 맞춤형 패키지도 제공된다.
박영훈 대표는 이날 행사를 마무리하면서 “AI가 상당히 중요하고, AI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음을 오늘 발표를 통해 실감할 수 있었다”라며 “비즈니스 모델이 좋으면 엔터프라이즈 모델의 B2B 솔루션을 만들 수 있고, 이를 다른 시장에서도 전개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일본 최대 VC인 글로벌 브레인의 유리모토 야스히코 대표는 이날 디데이에 참석해 “한국시장에 대한 투자는 물론 일본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라며 “올해 디캠프 지원을 받아서 신한그룹과 한일펀드를 만들었는데 이 펀드를 활용해 한국 기업에 투자하고 일본 진출 지원을 철저히 해나가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관련 업무 시간과 비용을 최대 96% 절감하면서도 보안 수준은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오내피플의 설명이다. 오내피플은 지난 3월 일본무역진흥기구의 대일 투자 심사를 통과했으며, 지난 5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초격차 스타트업 1000+’에 선정되기도 했다.
관리자는 현장 현황을 한눈에 확인하고 실시간 업무 부여 및 피드백 전달이 가능하다. 샤플앤컴퍼니는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의 71%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 4월 일본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일본 고객 확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 방식을 통해 제작 소요 시간을 50% 이상 줄일 수 있다. 리얼드로우는 해당 기술을 무기로 4.3조원 규모의 일본 디지털 만화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최상규 리얼드로우 대표는 “웹툰을 제작하는 데 작가의 ‘커버리지’를 우리처럼 넓게 만드는 AI 회사는 우리 밖에 없다고 자부한다”라며 “우리는 이 시장에서 지식재산 플레이로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 대상 생성형 AI 사업을 진행해 온 임원진의 역량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립 수 개월 만에 55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였으며, 네이버 등 대기업과의 협력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일본 기업 및 공공기관과의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사업 전개와 동시에 일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런드리유는 현재 일본 내 500여 개 매장에서 판매 중이며 연말까지 2,000여 개 매장 입점을 목표하고 있다.
이지안 비브이엠티 대표는 “대부분 화장품이 같은 제조사에서 생산해 품질도 비슷하고 브랜드만 다양한 것 아니냐는 오해를 받는데, 우리는 우리만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독자성분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특허도 다수 보유하고 있는 만큼 기술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서울대, 고려대 등 대학 연구진, 동물병원 등과 협력해 반려동물 맞춤형 원료를 연구,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라스메디는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일본 반려동물 시장에 주목하고, 연내 일본 법인 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별도 장비 없이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한 환자의 운동 수행 과정을 AI가 분석하고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윤찬 에버엑스 대표는 “일본은 디지털 치료에 있어서 선도적인 국가”라며 “시장 규모도 2027년 세계 2위로 예상되는 만큼 일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경력자는 커리어데이를 통해 자문, 면접, 강연, 프로젝트 등 자신의 직무 경험, 역량과 관련된 다양한 업무를 제안받을 수 있다. 커리어데이는 올해 하반기 일본어판을 개발하고, 2025년 일본 현지 기업과의 합작 법인 설립을 통해 일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화물 등록에서 운송 완료까지, 실시간으로 배차 현황을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2023년 3월 서비스 오픈 이래 200개 이상의 기업, 4000명 이상의 차주가 이용하는 서비스로 성장했다. 곳간로지스는 내년 하반기에 일본 시장 대상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자영 곳간로지스 대표는 “일본에 있는 관련 기업과 우리의 차이점은 일본 기업은 아르바이트 형태고 정산 주기는 1~3주 가량 된다”라며 “우리는 아르바이트 채용도 있지만 실제 우리 직원으로 배차할 뿐 아니라 종이 서류를 없앰으로써 더 나은 플랫폼을 제공해준다”라고 말했다.
디캠프는 같은 날 진행된 도쿄 스시테크 내의 여러 행사에도 참여해서 한·일 스타트업 생태계를 연결했다. 16일 오전, 스시테크 행사장 내 키라보시 은행 부스에서 열린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세션’에서는 디데이에 앞서 디데이 참여 팀 중 7팀을 미리 소개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동일한 장소에서 키라보시 컨설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한일 스타트업 생태계 연결과 활성화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미쓰이 부동산 부스에서는 이창윤 디캠프 팀장이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에 대해 발표했다. 키라보시 은행은 도쿄도가 운영하는 ‘해외 기업 유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쓰이 부동산은 435억엔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는 미쓰이 부동산의 CVC, 31벤처스를 통해 한국 스타트업으로의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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