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尹에 하고 싶은 말 많았지만 눈으로 말했다" [뉴스와이드]

2024. 5. 1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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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尹, 총선 민심 이해 거부하고 있다고 생각" 조국 "다케시마 표현 불쾌…무시의 의미로 '누구냐' 반문" 조국 "우리나라 국민이 우리나라 땅 가는데 무슨 잔말이 많나" 조국 "대법원 최악 결과 나오더라도 정당 운영되도록 준비" 조국 "한동훈, 휴대전화 비밀번호 24자리 푸시라" 조국 "검찰 인사, 필요한 건 찐윤…시키는 대로 하란 메시지" 조국 "김 여사 수사, 불이익받는다는 걸 만천하에 알린 것" 조국 "검찰개혁 하려 정치 결심…제7공화국 만들 것"

■ 프로그램: MBN 뉴스와이드 ■ 방송일 : 2024년 5월 16일 (목요일) ■ 진 행 : 이상훈 앵커 ■ 출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 시 프로그램명 MBN 뉴스와이드 를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이상훈 : 오늘 뉴스와이드 첫 순서는요.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 지금부터 좀 만나보겠는데요. 총선에서 당선된 이후 연일 지금 바쁜 일정 보내고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조국 : 반갑습니다.

이상훈 : 오늘 어려운 자리, 굉장히 바쁘신데 시간을 쪼개서 나오셨다고 들었습니다.

조국 : 불러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상훈 : 오늘 나오신 김에 많은 질문 좀 드려보겠습니다. 우선 오늘 조국 대표하고 인터뷰가 잡혀 있다고 얘기하니까 제 주변에 정치권에 계신 분들이 이거 궁금하다, 이거 꼭 좀 물어봐달라고 하셨는데 어제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 행사장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셨습니다.

조국 : 맞습니다.

이상훈 : 5년 만에 조우였어요.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은 반갑다 이런 취지의 인사말을 하면서 악수를 했는데 조국 대표께서는 별다른 반응이 없으셨어요. 말씀이 없으셨는데 이유가 좀 있다고 봐야 됩니까?

조국 : 하고 싶은 말은 많았고요. 그런데 하고 싶은 말을 법요식이라는 자리에서 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았다고 생각을 했고 제가 윤 대통령과의 공개 면담 요청을 했지 않습니까? 물론 답은 받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법요식 자리에서 대통령으로서 인사를, 악수를 청하셔서 악수에 응했지만 제 마음속에서 하고 싶은 말은 많았지만 그것을 법요식 자리에서 한 3초, 4초 정도의 자리에서 시간에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해서 그냥 말은 전혀 하지 않고 눈으로 말을 했습니다.

이상훈 : 그 눈으로 말씀하셨다는 건 어떤 생각을 하시면서 악수를 하고 눈으로 보신 건가요?

조국 : 윤석열 대통령께서 4.10 총선 결과가 나왔는데 그 결과를 저의 판단으로는 그 총선 민심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거나 또는 이해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의례적인 덕담이나 인사를 하지 않는 것이 야당 정치인 또 정당의 대표로서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을 해서 그냥 눈으로만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상훈 : 일각에서 많은 분들이 그 장면에 주목을 하셨어요. 그런데 자리가 자리인 만큼 적당하지 않기 때문에 할 말은 많았으나 조금 자제를 하셨다 이런 말씀이신 거네요.

조국 : 그렇죠. 다음에 기회가 있겠죠.

이상훈 : 알겠습니다. 오늘 사실은 인터뷰 전에 나왔던 가장 큰 뉴스가 국회의장 후보가 선출이 된 게 있었어요.

조국 : 저도 봤습니다.

이상훈 : 예상을 깨고 우원식 의원이 추미애 당선인을 누르고 후보로 선출이 됐거든요. 이거 예상하셨습니까?

조국 : 저는 예상을 못 했습니다. 저는 통상 언론 보도나 들리는 얘기로는 추미애 의원님이 유력하다 이런 얘기를 들었는데 실제 결과를 보게 되면 우원식 의원께서 당선이 되셨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의외였다고 생각을 하고 아마 민주당 의원들의 여러 논의 끝에 판단하셨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저는 타당 입장에서는 그 결정에 대해서 왈가왈부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훈 : 그러나 예상은 못 했다.

조국 : 그렇습니다.

이상훈 : 알겠습니다. 이것도 사실 며칠 지났지만 많은 분들 말씀하시는 건데 지난 13일이죠? 독도를 방문하셨는데 당시에 사실 일본 기자가 기습 질문을 했어요. 다케시마라는 표현까지 쓰면서 기습 질문을 했어요. 그래서 굉장히 여러 가지 얘기가 있었는데 그때도 별다른 답변을 안 하셨거든요. 어떤 생각이 좀 드셨습니까?

조국 : 저는 이제 강릉항에 도착해서 배를 타러 걸어들어가는데 갑자기 어눌한 한국말로 일본인이라는 게 느껴졌습니다. 어눌한 한국말로 질문을 갑자기 하면서 다케시마 왜 가냐고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하나하나 반박을 하려고 그러다가 일단 다케시마가 아니지 않습니까?

이상훈 : 그렇죠.

조국 : 다케시마에 왜 가냐고 물으니까 제가 답할 가치가 없는 것 같아서 좀 인상이 굳어지더라고요. 그래서 누구냐라고 물어보고 외면하고 그냥 들어갔습니다. 무시하려고 했습니다. 독도를 왜 가냐라고 질문했다면 제가 답을 했을 것입니다.

이상훈 : 그런데 다케시마라는 표현을 일본에서 쓰는 표현을 쓰니까 답할 가치가 없다.

조국 : 아주 불쾌했고요. 그래서 무시하는 의미에서 누구시냐라고 질문을 하고 반문을 하고 그냥 배에 올랐습니다.

이상훈 : 알겠습니다. 일본이 또 그 내용을 가지고 기사로 다루고 그러더라고요, 일본 언론에서는요. 그런데 이 독도 방문, 사실은 최근에 라인·야후 사태라고 표현할까요? 그런 걸 감안했다는 설명도 있었는데 사실 또 일각에서는 독도 방문이 반일 감정에 호소하려는 정치적인 행동 아니냐는 지적도 분명히 있거든요. 이건 좀 어떻게 보십니까?

조국 : 먼저 확인해 드릴 것은 이 독도 방문은 라인 사태 터지기 전에 이미 예약돼 있었던 것입니다. 그건 사실관계 확인해 드리고 그렇지만 독도 방문을 하는 전후에 라인 사태가 터졌고 그에 대해서 저와 또 저희 혁신당이 강한 문제 제기를 했지 않습니까? 그에 대해서 우리 정부가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음에 대해서 저 개인적으로도 또 국민 전체로도 이 문제에 대해서 공분의 대상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독도 방문이 이미 예정되어 있었던 만큼 이 문제를 제기하고 싶었고 라인·야후 건 외에도 실제 거꾸로 올라가 보게 되면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그다음에 우리나라 대법원의 강제징용 건 판결에 대한 일본 정부의 행태 등등과 관련해서 윤석열 정부가 제대로 항의하기보다는 오히려 일본 정부의 조치를 사후적으로 정당화하거나 홍보하는 여러 가지 행태를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 점에 대해서 강력히 문제 제기를 해야 되겠다 싶어서 갔고 이것에 대해서 정치적으로 활용을 하느니 마느니 이런 의견이 있는데요. 저는 그거는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고 우리나라 국민이 우리나라 땅에 가는데 무슨 잔말이 많은지 모르겠다 생각하고요. 그리고 일본의 국민이 쓰시마를 가건 홋카이도를 가건 우리가 아무 말도 하지 않지 않습니까?

이상훈 : 그렇습니다.

조국 : 그런데 제가 돈 내고 우리나라 땅에 갔다 왔는데 무슨 잔말이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이상훈 : 요즘에 총선 때 많은 분들이 돌풍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조국혁신당의 어떤 의석 확보 이런 걸 설명했는데 최근에 지지율이 살짝 좀 주춤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인 지지율도 그렇고 특히 광주 지역, 호남 지역에서 약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건 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조국 : 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총선 승리 과정에는 유권자들이 표를 2개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2개를 가지고 있으면서 한 표는 예를 들어서 민주당에 찍고 한 표는 조국혁신당에 찍는 선택을 하셨고 이런 분들이 약 690만 명이셨어요. 그런데 그런 상태에서 윤석열 정권에 대해서 강한 항의의 표시를 하고 또 한편으로는 민주당에 대해서도 일정한 견제의 표시를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총선이 끝나고 나면 지금은 2표가 아니라 1표를 선택해야 되는 상황이 됩니다. 그 속에서 민주당은 거대 야당 아닙니까? 그리고 171석을 갖고 있는 당이고 조국혁신당은 불과 12석 아니겠습니까? 그러다 보니 현시점에서 국민들은 아 그래도 조국혁신당보다는 민주당에게 좀 힘을 실어줘야지 마음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저희가 22대 국회가 열리면 본격적인 활동을 못 하고 있으니까요. 열리면 저희가 국회 안에서 또 국회 밖에서 일당백의 활동을 해서 지지율을 다시 높일 생각이고 지금은 약간 숨 고르기 상황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상훈 : 이 얘기도 사실은 많은 분들이 생각은 하지만 쉽게 말씀 잘 안 하시는 것 같은데 사실 조국 대표께서는 지금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계시잖아요, 아직 시기는 모르겠습니다만 만약에 대법원에서도 유죄가 최종 확정이 된다면 여러 가지 복잡한 상황. 단적으로 말씀드리면 국회의원직도 내놔야 하고 어떤 수감 이런 상태도 있게 되는데 혹시 그 대법원판결 이후 상황에 대해서 좀 대비하고 계십니까?

조국 : 당연히 준비를 하고 있고 그건 단순히 제 개인적 차원의 준비만이 아니라 조국혁신당 차원에서도 저의 대법원판결이 최악으로 나온 걸 전제로 모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희망 고문에 따라서 잘되겠지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요. 좋은 결과가 나오면 당연히 좋지만 가장 나쁜 결과가 나오더라도 정당이 운영되고 또 정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고 그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우리는 현재 언제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지 않습니까?

이상훈 : 그렇습니다.

조국 : 저부터, 또 저희 당선인 또 저희 당원들이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매일매일 하루하루에 최선을 다해서 성과를 노력하고 있고 결과가 나오면 담담하게 받아들여야죠.

이상훈 : 알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좀 궁금해하시는데 질문하기는 약간 조심스럽다는 반응도 있으셨습니다. 그 질문입니다.

조국 : 아닙니다. 편하게 질문하시면 됩니다.

이상훈 :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얘기 좀 얼마 전에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 당대표가 되면 어떻게 해서 한마디로 말씀하시길 땡큐라고 표현하셨어요.

조국 : 그랬습니다.

이상훈 : 그리고 이후에 지금 조국혁신당의 대표는 조국 대표. 그리고 만약에 한동훈 전 위원장이 국민의힘의 당대표가 된다면 대표끼리 만날 수 있어서 좋은 기회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하는 겁니까, 당대표 되기를?

조국 : 선거 과정에서도 당시 한동훈 씨는 당시 비대위원장이었지 않습니까, 저는 당대표였고. 그래서 제가 대표로 선출되고 난 뒤에 예방을 원했는데 자리를 잡아주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그분은 사인에 불과하지만 전당대회 출마하신다고 하니까 당대표가 되시면 집권 여당의 대표가 되지 않겠습니까?

이상훈 : 그렇습니다.

조국 : 그러면 당연히 저로서는 공당의 대표로서 집권 여당 대표에게 여러 가지 질문을 할 수 있겠죠, 공적으로. 사적으로 대화를 나누는 게 아니라 공적으로 공개적인 자리에서 여러 가지 질문을 하고 싶고 또 물어볼 게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자리가 오기를 희망하기 때문에 당대표 되시면 좋겠다. 생각을 하고 물론 그 역시 국민의힘 당원들의 결정 사안이겠죠. 그건 제가 왈가왈부할 사안이 역시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상훈 : 공적인 질문을 할 수 있어서 당대표가 되기를 약간 희망한다, 바란다는 취지로 말씀하셨는데 한 가지만 딱 질문하면 한동훈 전 위원장이 당대표가 됐다는 전제를 좀 해보겠습니다. 만났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 그러면 공적인 질문, 이건 내가 처음으로 가장 먼저 질문하고 싶다.

조국 : 딱 한 개만요?

이상훈 : 한 개만이면 어떤 게 있습니까?

조국 : 한동훈 대표님, 휴대전화 비밀번호 24자리 거셨던데 그거 푸시고 손준성 검사에게 보냈던 사진 60장 무엇인지 밝힐 용의가 없으십니까? 이렇게 묻고 싶네요.

이상훈 : 그 질문을 가장 먼저 하고 싶으시다.

조국 : 하나만 꼽으라면.

이상훈 : 알겠습니다. 최근에 검찰 인사를 두고 여러 가지 얘기와 뒷말이 지금 나오고 있는데요. 지난 정부에 민정수석도 하셨고 법무부 장관도 역임하셨는데 최근에 있었던 검찰 고위직 인사, 이거 어떻게 좀 평가하실까요?

조국 : 제가 민정수석, 법무부 장관을 했기 때문에 검찰 인사에 관여를 했거든요. 합법적 권한을 가지고 했는데 저는 대한민국 역사에서 이런 검찰 인사를 본 적이 없습니다. 즉, 검찰총장의 의사를 무시하고 두 번째는 검찰총장이 지방 출장을 간 사이에 전격적으로 발표해서 검찰총장이 황급히 귀경하는 사태가 벌어졌거든요. 즉 시기나 방법, 내용 모두에서 정말 놀랍다는 생각이 드는 게 일단 시기에 있어서도 통상적 검사장 인사 시기가 아니고 방법에 있어서도 검찰총장의 의견을 무시했다는 것도 그렇고 더 중요한 건 실질인데 김건희 여사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1차장 4차장을 다 바꿔버렸고 또 그걸 더 위에 책임지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장을 승진이라는 형식을 빌려서 부산으로 쫓아냈고 이 팀들이 과거부터 예컨대 반윤 검사라거나 이런 사람들이 아니라 지금 승진 형식으로 좌천된 사람 대부분이 친윤 중에 친윤 검사였고 윤석열 대통령과 매우 가까운 사람인데 왜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 윤석열 대통령 그리고 그걸 보좌하고 있는 신임 김주현 수석은 그 정도로는 부족하다, 너희들.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친윤이 아니라 찐윤 검사고 토 달지 말고 우리 시키는 대로 해라, 이런 메시지를 강하게 검찰 조직에게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정부 전반기, 후반기에서 나눠 보게 되면 전반부에는 이런 일이 없었다고 알고 있고 후반부에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 사이에 인사 갈등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그 경우에 있어서도 후반기 경우에 있어서도 이런 식으로는 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수사팀 검사, 대통령에 관련한 대통령 및 그 가족의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수사 책임자를 전격 경질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 장관과 총장 사이의 갈등이라거나 대통령실과 총장 사이의 갈등은 항상 있었습니다. 그런데 역대 인사에서 대통령 및 그 가족 수사를 담당하는 수사팀 및 그 책임자를 전격 경질한 일은 없었다고 봐야 되고요. 그런 점에서 매우 놀라웠고 이건 정말 무도한 인사다라고 저는 생각을 감히 할 수 있습니다. 이게 저는 목표는 분명하다, 김건희 여사를 수사하려고 애를 쓰는 사람들, 검사는 불이익을 받는다는 걸 만천하에 보여주고 특히 검찰 조직에게 다 알린 것입니다. 문재인 정부 후반기에 그런 총장과 장관 사이에 인사 갈등이 있었을 때 검찰 조직 내부에서 무수한 사람들이 공격을 했습니다. 지금 조용하지 않습니까? 이 말은 뭐냐? 검사들이 우리가 잘못하다가는 또 불이익받겠네 해서 입을 닫고 있다. 그 점에서 우리나라 검사들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상훈 : 지금 해병대원 특검 이 법안을 국회를 통과해서 정부로 가있는데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얘기가 좀 나오고 있거든요. 이건 어떤 판단을 하고 계십니까?

조국 : 거부권 행사하겠다는 취지를 기자회견에서 이미 밝히지 않았습니까? 이 역시 저는 심각한 거부권의 오남용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채 해병 특검 문제는 윤석열 대통령 개인과 직접 관련되어 있습니다.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이 있는데 그 사람은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참모 중의 참모이고 지금 현 정권은 그 당시 시점에 민정수석이 없었기 때문에 이시원 비서관이 민정수석을 비슷하게 하고 있었다고 보이는데 이 사람이 이 수사와 관련해서 직접 관련되었음은 증거로써 확인되었습니다. 그럼 남아 있는 건 뭐냐 하면 채 해병 관련 수사의 방향을 바꾸는 데 이시원 비서관 혼자 한 것이냐. 그렇지 않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전, 사후 보고를 했느냐를 따져야 되거든요. 수사의 필수적인 코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은 이 문제가 자기에 대한 수사라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인데 역대 어느 대통령도 진보, 보수를 떠나서 어느 대통령도 자기 자신과 자기 가족에 대한 수사를 막기 위해서 거부권을 행사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이 점에서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상훈 : 마지막 질문입니다. 이제 정치인이 되셨습니다. 정치인 조국 대표의 최종 정치적인 목표는 뭡니까?

조국 : 저는 선거 과정에서 얘기를 했습니다만 부각이 덜됐는데 제가 정치를 결심하게 된 근본적인 이유 중의 하나는 검찰개혁이겠습니다만 더 근본적인 것은 제7공화국을 만드는 것입니다. 현재 헌법이 1987년에 만들어져서 아주 낡았습니다. 37년 된 헌법 아닙니까? 그러다 보니까 법체계나 등등이 헌법에 맞춰야 되는데 헌법이 37년 전 거다 보니까 이게 잘 안 돌아가는 문제가 있습니다. 헌법과 시대 변화를 맞춰야 되는 거죠. 그 점에서 저는 우리나라 헌법이 UN A인권 규약이라고 부르는데 사회권 규약에 부합하고, 그런 식으로 헌법을 바꾸고, 여러 그 사이에 시대변화 또 정치적 변화를 반영하는 제7공화국 헌법을 만드는 것이 저의 개인적인 목표입니다.

이상훈 : 알겠습니다. 오늘 다양한 질문 드렸는데요. 오늘 말씀은 여기서 좀 정리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조국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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