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후반기 의장 경쟁 본격화…5파전 과열 양상

충북CBS 박현호 기자 2024. 5. 16.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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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대 충청북도의회 후반기 의장 자리를 놓고 다수당인 국민의힘 후보들의 경쟁이 본격화됐다.

국민의힘은 다음 달 10일쯤 후보 접수를 받아 20일쯤에는 의원총회를 통해 후반기 의장을 선출할 예정인데, 다자 간 표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역의 한 도의원은 "일부 후보들이 의장 도전에 강력한 의사를 내비치면서 내부 경쟁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며 "자칫 극심한 내부 자리 싸움으로 이어져 또한번 심각한 후유증만 남기는 게 아닌지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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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 박지헌 의원, 관행 깨고 의장 도전 공식화
"패거리.뒷거래 정치" 기존 선거 비판도
오영탁.이옥규.임병운.이양섭도 유력 거론
다자 간 표결 불가피…내부 갈등 우려도
박현호 기자


12대 충청북도의회 후반기 의장 자리를 놓고 다수당인 국민의힘 후보들의 경쟁이 본격화됐다.

일찌감치 공식 출마 선언이 나오는 등 벌써부터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심각한 갈등 우려까지 낳고 있다.  

충북도의회 박지헌 의원은 16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반기 의장 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도민의 행복과 도의회 발전을 위해 의장직에 나서겠다"며 "깨끗하고 정직하게 오직 도민을 위해 지역 현안 해결에 앞장서는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러면서 "그동안 도의회 의장 선거를 구시대적, 관행적으로 해왔다"며 "지역을 비롯한 의원들 끼리끼리 담합하는 패거리 정치와 상임위원장 자리를 보전해주는 뒷거래로 양심을 팔아먹지는 않겠다"고 기존의 의장 선거를 비판하기도 했다.

뜻밖에도 초선인 박 의원이 그동안의 관행을 깨고 공개적으로 의장 자리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내부 경쟁에 불을 당긴 것이다.

후반기 의장은 관례에 따라 전체 35석 가운데 27석을 차지하고 있는 국민의힘 몫으로, 통상은 다선 의원이 맡아 왔다.

이에 따라 현재는 전반기 의장에 도전했던 재선의 국민의힘 오영탁, 이옥규, 임병운 의원을 비롯해 원내대표였던 이양섭 의원 등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더욱이 일부는 상임위원장 자리까지 내세워 동료 의원 포섭에 나서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사실상 내부 교통 정리도 기대하기 어렵게 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다음 달 10일쯤 후보 접수를 받아 20일쯤에는 의원총회를 통해 후반기 의장을 선출할 예정인데, 다자 간 표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후 도의회는 다음 달 25일 열리는 417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전체 도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교황 선출 방식으로 의장을 확정한다.

지역의 한 도의원은 "일부 후보들이 의장 도전에 강력한 의사를 내비치면서 내부 경쟁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며 "자칫 극심한 내부 자리 싸움으로 이어져 또한번 심각한 후유증만 남기는 게 아닌지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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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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