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장미의 달…전국 ‘장미축제’ 어디로 가볼까

권나연 기자 2024. 5. 1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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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가정의 달인 동시에 장미꽃이 피는 시기다.

다양한 장미의 색상만큼이나 전국 곳곳에서는 지역의 개성을 담은 '장미축제'가 열린다.

가족, 연인과의 일상에 행복의 향기를 더해줄 장미축제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서울의 대표 봄축제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중랑 서울장미축제'는 18~25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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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5일 ‘중랑 서울장미축제’
17~28일 ‘곡성 세계장미축제’
18~22일 ‘삼척 장미축제’
22~26일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서울 중랑구 중랑천변에 조성된 장미터널. 중랑구

5월은 가정의 달인 동시에 장미꽃이 피는 시기다. 좋아하는 마음을 고백하거나 결혼식 부케로도 사용되는 장미는 대표적인 ‘사랑의 꽃’으로 통용된다. 장미라고 하면 흔히 붉은색을 떠올리지만 하얀색부터 분홍색, 노란색, 보라색, 파란색까지 다채롭다.

다양한 장미의 색상만큼이나 전국 곳곳에서는 지역의 개성을 담은 ‘장미축제’가 열린다. 가족, 연인과의 일상에 행복의 향기를 더해줄 장미축제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서울의 대표 봄축제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중랑 서울장미축제’는 18~25일 열린다. 중랑천 제방을 따라 조성된 5.45㎞의 장미터널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장미터널과 수림대공원 등 5곳에 꾸며진 장미정원에서는 209종의 장미를 만날 수 있다. 장미 품종은 ‘안젤라’ ‘핑크퍼퓸’ ‘골드파사데’ 등 매우 다양하다.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18일 장미퍼레이드와 장미음악회를 시작으로 19일엔 장미가요제 등이 열린다. 또 ▲장미산업전 ▲장미마켓 ▲장미서점 ▲국내 교류관 ▲16개 동별 나눔 장터 ▲중랑구 중소기업 우수상품을 판매하는 로즈로드마켓 등의 부스와 프로그램들도 준비돼 있다.

전남 곡성의 랜드마크인 섬진강 기차마을에서 열리는 곡성 세계장미축제는 17~28일 진행된다. 7만5000㎡ 장미정원에 식재된 형형색색의 장미가 장관을 이루는 이번 축제의 콘셉트는 ‘The RED’다. ‘R’ ‘E’ ‘D’는 각각 ‘Romantic(낭만)’ ‘Excitement(흥)’ ‘Delight(즐거움)’을 뜻한다. 

축제에서는 각각의 컨셉에 맞춘 콘서트를 만날 수 있다. 콘서트에는 노라조, 트로트가수 김연자‧이수호, 수와진밴드 등이 출연한다. 또 ‘게릴라 왈츠’ ‘신 장미풍류’ 등의 기획공연도 마련돼 있다. 붉은색 옷을 입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하면 기념품도 제공한다.

삼척 장미축제 퍼레이드 모습. 삼척시

강원 삼척의 오십천 일원 삼척장미공원에서는 18~22일 ‘장미축제’가 펼쳐진다. 축제에서는 222종, 16만 그루에 피어난 1000만 송이의 장미를 볼 수 있다. 

‘피어나는 장미의 꿈’을 부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꽃길런 퍼레이드와 장미성 꾸미기, 민경훈과 케이시 등이 출연하는 공연, 지역 가수들의 장미콘서트 등이 마련돼 있다. 특히 18일 개막식에는 ‘박칼린 뮤지컬 오케스트라’가 참여해 화려함을 더한다. 밤에는 야간 경관조명이 설치돼 낭만적인 봄밤의 정취를 느낄수 있다. 또 추억 현상소를 비롯해 알록달록 장미상회, 장미 모루인형 만들기 등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울산에서는 22~26일 ‘울산대공원 장미축제’가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축제에서는 300만 송이의 장미와 함께 품격 높은 공연, 불꽃쇼 등을 즐길 수 있다. 22일 개막 공연에는 가수 박정현의 노래와 시립 교향악단의 연주가 축제의 흥을 더한다. 23일에는 7080콘서트가 준비돼 있으며, 24~26일에는 조성모와 정인, 포르테나 등 유명 가수가 출연하는 공연과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특히 울산대공원에는 동물원과 생태여행관이 조성돼 있다. 앵무새와 미어캣, 토끼 등 동물뿐만 아니라 나비, 파충류 등도 볼 수 있어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 좋다.  

한편, 각 축제의 주최 측은 방문객들에게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식품 위생반과 함께 ‘바가지요금’ 단속반을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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