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너무 많다? 불안장애일수도...방심은 금물

박지민 기자 2024. 5. 1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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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의학·건강 유튜브 채널 ‘오!건강’의 마음 치유 방송 ‘너와 나의 F코드(너나코)’는 16일 걱정이나 근심이 너무 많아 일상생활에 지장을 겪는 ‘불안장애’를 다뤘다. 방송 진행자이자 정신과 전문의인 나해란 나해란정신건강의학과 대표 원장은 “불안장애가 만성화하면 신체적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불안한 감정 자체는 인류의 생존에 중요한 감정이다. 자연재해 등 외부의 위협을 느꼈을 때, 두려움을 느끼고 긴장하는 과정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같은 불안감을 아무 때나 느낀다면 문제가 된다. 나 원장은 “시도 때도 없이 공포스러운 감정이 들고,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땀이 나는 등 신체적 변화까지 찾아오는 것이 불안장애”라고 했다.

너와 나의 F코드 불안장애편. /오!건강

불안장애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다. 범불안장애는 매사에 걱정이 지나치고, 사소한 일에도 긴장하는 등 불안한 느낌이 과도하게 지속되는 것을 말한다. 극도의 불안으로 공황발작까지 나타나는 공황장애, 특정 물체에 대해 공포감을 느끼는 특정공포증, 분리불안장애, 대인기피증, 건강염려증 등도 모두 불안장애에 속한다. 나 원장은 “불안장애의 핵심은 삶과 함께 계속된다는 것”이라며 “치료하지 않으면 혈압이나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등 교감신경 항진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불안감 때문에 우울증이 같이 찾아오는 경우도 많다”고 했다.

불안장애가 의심된다면 병원을 찾아 항불안제 등을 처방받는 것이 좋다. 스스로 불안을 극복하는 방법도 있다. 나 원장은 “자신이 익숙한 물건이나 향기 등을 ‘안전지대’로 정해두고 불안할 때마다 물건을 만지거나 향기를 맡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 자세한 이야기는 유튜브에서 ‘오건강’을 검색하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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