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 1Q 적자 전환…"中 내수 침체로 면세점 수익성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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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롯데가 올해 1분기 호텔 부문의 상승세로 매출이 증가했으나, 면세점 부문의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호텔롯데는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손실이 273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영업이익 357억 원에서 적자 전환했다고 16일 공시했다.
면세 부문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8.7% 늘어나 8196억 원이었으나 영업손실 280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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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외국인 관광객 증가…면세, 유커 회복 속도 더뎌"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호텔롯데가 올해 1분기 호텔 부문의 상승세로 매출이 증가했으나, 면세점 부문의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호텔롯데는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손실이 273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영업이익 357억 원에서 적자 전환했다고 1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7% 증가한 1조1815억 원이다. 지난해 동기간 186억 원이던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서 451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호텔부문 매출은 2765억 원으로 4.6% 증가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영업손실은 147억 원으로 전년(173억 원) 대비 15% 가량 적자폭이 줄었다.
올해 초 외국인 관광객 약 340만 명이 한국을 찾아 코로나19 이후 분기 최대 규모를 기록한 데 힘입어 엔데믹 이후의 실적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호텔 사업부는 향후 현재 5개소(롯데호텔 양곤·사마라·시애틀, 롯데시티호텔 탸슈켄트, L7 웨스트 레이크 하노이 바이 롯데)인 위탁운영 호텔을 더욱 늘리고 신규 사업지의 신속한 발굴에 나서 수익 증대를 꾀할 계획이다.
호텔 사업부 관계자는 "L7 해운대를 시작으로 국내 호텔 사업 확장을 재개할 방침"이라며 "향후 L7호텔 브랜드 중심의 신규 사업 개발을 적극 타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면세 부문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8.7% 늘어나 8196억 원이었으나 영업손실 280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글로벌 영업점을 본격 운영하며 매출이 증가했지만, 중국 내수 경기침체 장기화 여파로 단체관광객(유커) 회복 속도가 팬데믹 이전 수준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고환율에 따른 상품 원가 상승, 다점포 운영에 따른 인건비, 임대료 부담 등의 요인으로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롯데면세점은 증가하고 있는 내국인과 개별자유여행객(FIT) 매출 확대를 위한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판촉비 부담이 큰 상업성 고객 의존도를 낮추는 등 수익성 제고를 위한 체질 개선에 힘쓰고 있다,
그 결과 국내 상업성 고객 비중은 지난해 1분기 73%에서 53% 수준까지 낮아지고, 해외점 매출은 작년 1분기 대비 48.7% 신장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면세산업과 이를 둘러싼 대외환경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적 개선을 위한 고정비 관리 및 경영 효율화에 전사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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