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5대 주요 매출처서 퀄컴 빠져…홍콩·대만 업체 들어와

이재연 기자 2024. 5. 1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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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5대 주요 매출처에 미국 퀄컴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삼성전자 분기보고서를 보면, 회사의 올해 1분기 주요 매출처는 애플과 도이치 텔레콤, 홍콩 테크트로닉스, 수프림 일렉트로닉스, 버라이즌이었다.

퀄컴은 3년 만에 5대 매출처에서 빠졌다.

퀄컴이 삼성전자의 5대 매출처에서 빠진 건 2021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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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제외’는 2021년 이후 처음
중국 내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 영향
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5대 주요 매출처에 미국 퀄컴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퀄컴이 제외된 건 2021년 이후 처음이다.

16일 삼성전자 분기보고서를 보면, 회사의 올해 1분기 주요 매출처는 애플과 도이치 텔레콤, 홍콩 테크트로닉스, 수프림 일렉트로닉스, 버라이즌이었다. 이들 5개사의 매출 비중은 삼성전자 전체 매출의 13% 정도였다.

퀄컴은 3년 만에 5대 매출처에서 빠졌다. 퀄컴은 과거에 플래그십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의 생산을 삼성전자 파운드리에 일부 위탁한 바 있으나, 수년 전부터는 이를 대만 티에스엠시(TSMC)에만 맡겨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퀄컴이 삼성전자의 5대 매출처에서 빠진 건 2021년 이후 처음이다. 미국의 전자제품 판매업체 베스트 바이도 이번에 주요 매출처에서 제외됐다.

이들 기업이 빠진 자리에는 중국과 대만 업체가 들어왔다. 중국계인 홍콩 테크트로닉스와 대만 수프림 일렉트로닉스는 모두 반도체 유통 기업이다. 중국 내 스마트폰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이들 기업이 사들인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연 기자 ja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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