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동 대구고검장·박기동 대구지검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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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동 신임 대구고검장과 박기동 신임 대구지검장이 16일 취임했다.
이 고검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일각에서는 일명 '검수완박'을 다시 추진하려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안팎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검찰은 국민의 신뢰를 잃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바르고 공정한 법 집행과 인권 존중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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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동 신임 대구고검장과 박기동 신임 대구지검장이 16일 취임했다.
이 고검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일각에서는 일명 '검수완박'을 다시 추진하려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안팎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검찰은 국민의 신뢰를 잃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바르고 공정한 법 집행과 인권 존중을 강조했다.
또 "친절하고 겸손한 자세로 사건관계인과 민원인의 말을 경청하고 배려한다면 당사자들은 그 결론을 떠나 고마움을 느끼게 되고, 그것이 쌓여 검찰에 대한 신뢰도 두터워질 것"이라며 국민을 섬기는 검찰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에서 "우리는 불합리한 제도나 어려운 환경만을 탓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며 형사소송법 개정 등의 변화와 별개로 검찰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범죄로 인한 피해를 입고도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피해자가 없도록, 죄가 없음에도 억울하게 재판받는 피고인이 없도록, 죄를 짓고도 처벌을 받지 않는 범죄인이 없도록, 진심으로 피해자와 아픔을 함께하고 혹시 모를 피의자나 피고인의 억울한 사정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고검장은 서울 출신으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서울고검 감찰부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20년에는 대구지검 1차장을 지냈다. 2018년에는 드루킹 사건, 2016년에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국민연금공단의 배임 혐의를 수사했다.
대구가 고향인 박 지검장은 영남고,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대구지검 안동지청장, 대검찰청 형사정책담당관, 서울중앙지검 3차장 등을 역임했다. 박 지검장은 지난 2022년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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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류연정 기자 mostv@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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