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4', 기적적인 천만 달성"...큰절→두개골 하트로 전한 감사 [종합]

유수연 2024. 5. 1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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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범죄도시4' 팀이 영화 천만 달성과 시리즈 누적 4천만 관객 달성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16일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 돌비관에서는 영화 ‘범죄도시4’ 흥행 감사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마동석, 김무열, 이동휘, 이지훈, 김도건, 이주빈, 김신비, 김지훈, 허명행 감독이 참여한 가운데, 방송인 하지영이 사회를 맡았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특히 '범죄도시4'는 지난 15일 누적 관객 수 1천만 명을 돌파, 시리즈 누적 4천만 관객, 시리즈 3편 연속 천만 관객 돌파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되었다. 이처럼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흥행 감사 쇼케이스를 개최한 '범죄도시4' 마동석은 “‘범죄도시'를 사랑해 주신 4천만 관객께 인사 먼저 하고 시작하겠다"라며 큰 절로 행사의 첫 포문을 열었다.

먼저 허명행 감독은 “제작보고회 한지가 얼마 안 된 거 같은데, 다시 한번 그날의 설렘이 기억되는 것 같다. ‘범죄도시4’ 천만 돌파에 대해 사실 극장 개봉 영화가 처음 연출이라, 굉장히 피부로 실감이 나거나 그러진 않았다. 그런데 이렇게 행사를 하면서 확실히 실감이 더 나는 것 같다. 이렇게 만들어주신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김신비는 “‘범죄도시’라는 대작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굉장히 영광이었다. 무대인사도 처음이고, 쇼케이스도 처음이라 떨리고 설레고, 굉장히 즐겁다. 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 덕분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고, 한지수 역을 맡은 이주빈은 “저도 첫 영화인데, 이렇게 좋은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얼떨떨했다. 그래도 잘 될거될 거로 생각했는데이렇게 빨리 천만 관객이 찾아 주실 줄 몰랐다. 저도 첫 감사 쇼케이스라 너무 떨린다. 사랑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도 더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라며 관객에게 인사했다.

백창기 역을 맡아 분한 김무열은 “저도 태어나서 처음이다. 무대인사를 다닐 때 극장에 와주시고, 영화를 선택해 주시고, 항상 힘찬 목소리로 응원해 주시는 것에 어떻게 감사를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정말 몸 둘 바를 모르겠다. 하지만 마음만은 더 낮은 곳에 꾸역꾸역 누르고 눌러 더 감사한 마음을 깊이 새기고 새기며 배우 생활 끝나는 날까지 보답하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마동석은 “‘범죄도시’를 작은 방에서 10년 전에 기획하고, 1편이 나왔을 때, 굉장히 기적이고 행운이라 생각하고 감사했다. 이후 2편 개봉 당시에 코로나 팬데믹 시기라 굉장히 극장이 얼어붙은 상태였고, 관객분들도 안 계셔서 저희가 조금이나마 관객을 모시고 싶다는 생각에 위험을 감수하고 개봉했었다. 어떻게 될까, 그때도 굉장히 궁금했었는데, 너무나 기적적으로 1,269만이라는 성적을 냈었다. 3편 개봉 때도 저희 스스로를 항상 의심했었다. 극장이 또다시 얼어붙은 상태에 괜찮을까 했고, 성수기도 아니었지만, 영화가 나오는 대로 보여드리자 해서 했는데, 그것마저 천만을 넘어섰다"라며 "이번 4편도 빠른 시간에 천만이 되어서, 4천만이 넘어가고 있다. 이 모든 것들이 사실, 영화는 관객분들의 것이다. 관객분들이 다 이뤄내신 기적이라 저는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저뿐만이 아니고 많은 사람이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 감사한 마음을 담아 조금 더 즐겁고 재밌게 보실 수 있는 영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 약속드리겠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장동철 역을 맡은 이동휘는 “저 역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렇게 영화관에 사람이 꽉 차서 저희 영화를 사랑해 주시는 모습을 보며 너무 큰 감동을 받았다.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큰 힘을 받아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추가로, 동석 선배님과 브라더라는 영화로 인연을 맺고 알아 오면서 가슴 따뜻한 순간이 참 많았는데, 그런 저를 계속 응원해 주시려는 형의 멋진 모습에 너무 감사드린다고, 개인적으로 너무 말씀드리고 싶었다. 주변 많은 사람의 꿈을 이뤄주는 멋진 분이라 생각해서, 저도 열심히 성장해서 제 주변 사람들이 꿈을 이뤄줄 수 있는 멋진 배우로 거듭나겠다”라고 전했다.

광수대 형사 양종수 역을 맡은 이지훈은 “저는 범죄도시 3편 때 처음 전화를 받았을 때가 떠오른다. 그때 처음 전화를 받고 너무 기쁘고 좋고는 했는데, 과연 이게 진짜 나를 불러주신 걸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3편도 매우 큰 흥행을 해서 믿어지지 않았는데, 저 역시 살면서 이 자리가 생소하고 떨리곤 한다. 저를 믿고 맡겨주신 동석이 형님, 스태프분들께 감사드린다. 특히 영화를 사랑해 주신 관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드리고 싶다”라고 인사했다.

광수대 형사 막내 정다윗 역을 맡은 김도건은 “저도 이런 자리가 처음이라 굉장히 떨린다.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관객 여러분 덕분에 이런 자리에 서게 되어 정말 감사드린다. 첫 단추가 이렇게 크게 좋은, 훌륭한 결과를 내게 되어서 정말 감격스럽다. 이런 자리에 절대로 제 배우 인생에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절대로 어깨와 눈이 올라가지 않고, 동휘 형처럼 주변 사람들 챙기면서 단단히 올라가도록 하겠다”라고 전했고, 극 중 백창기의 오른팔, 빌런 조부장 역의 김지훈은 “선수 생활하면서 이렇게 떨어본 적이 없는데, 너무 떨려서 대사를 까먹었다”라며 “먼저 ‘범죄도시’라는 시리즈를 제작해 주신 동석 형님께 감사드린다. 제 첫 데뷔작에 천만 타이틀을 안겨주신 관객분들께도 감사하고 사랑한다. 앞으로도 기대에 저버리지 않은 배우가 되겠다. 여기서 이런 말씀 드려도 될지 모르겠는데, 이강인 선수 언젠간 한번 꼭 보고 싶다. 언젠간 같이 탁구 한번 치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관객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동석은 '트리플 천만'의 주인공이 된 소감에 대해 “가장 크게 드는 기분은 감사함이다. 범죄도시 시리즈를 찾아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극장에 와서 응원해 주시고, 무대인사나 일반 관에서 영화 관람하시는 분들과 몰래 영화를 같이 볼 때도 있다. 들킬까 봐 몸을 숨기고 보곤 하는데, 굉장히 즐거워해 주신다. 액션도 통쾌하게 봐주신다. 저희가 추구하는 게 그런 통쾌한 재미다. 스트레스 해소도 하시고, 영화 즐겁게 봐주시면 좋겠기에 열심히 만들고 있다. 그런 부분에서 가장 큰 생각은, 감사함이 매일이다. 시리즈를 이어오면서 계속 감사하다. 한편한편 회의하고 찍을 때도 ‘이걸 더 재밌게 보실 거야’, ‘이게 더 진짜 같을 거야’ 하면서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특히 마동석은 '트리플 천만을 달성 후 떠오르는 고마운 사람이 있나'라는 질문에 아내 예정화를 언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항상 응원해 주시는 제 가족, 특히 아내분"이라며 "제가 (아내와) 처음 만났을 때 굉장히 가난했다. 그 당시에 너무 가난했고, 그때 조그마한 방에서 벽에다가 A4지 4~50장 붙여놓고 영화를 기획했다. 아마 저를 보며 '이상하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었을 거다. 그 전에 많이 고생도 하고, 몸도 많이 다치는 걸 보고 (아내가) 옆에서 많이 챙겨주려고 했다. 제가 배우 생활이 굉장히 오래 했지만, 조금씩 더 이름이 알려지고 형편이 나아진 게 실제로 얼마 안 됐다. 가난할 때부터 옆에서 지켜주고, 아이디어도 많이 내주고 도와주는 아내에게 감사하다"라며 애정을 표했다.

'범죄도시' 시리즈와 관련한 특별판 질문에는 "저희도 예전부터 그런 이야기를 했었다. 현실적으로 배우 스케줄도 그렇고, 굉장히 많은 이야기도 나눠야 한다. 여러 일들이 있어서, 나중에 범죄도시 시리즈 말고도 스핀오프나, 그런 류의 다른 것도 조금씩 생각하고 있으니, 또 다른 재미있는 것들을 보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주빈은 첫 캐스팅 당시 소감에 대한 질문에 "워낙 좋아하는 시리즈였고, 인터뷰 때마다 액션물, 형사를 하고 싶다고 말하고 다녔는데, 연락이 올 때 좀 놀랐다. 내가 영화를 찍은 적도 없는데 '왜 나를?' 하는 생각이었다. 이후 감독님을 만났는데, 미팅이긴 하지만 현장에서 대사를 읽어보자 하는 경우가 많은데, 감독님은 담소를 나누고 ‘이런 거 할 거예요’ 하시더라. 그래서 돌아가고 나서 ‘저캐스팅된 거예요?’ 하니까 ‘하라는데’라고 하더라. 너무 얼떨떨하기도, 신기하기도 해서 실감이 안 났다. 이후 현장에 가니까 너무 재미있더라. 정말 가족처럼 다들 대해주셔서, 이게 영화 현장의 따뜻함이라는 걸 알았다"라며 회상했다.

허명행 감독은 가장 마음에 드는 액션 장면에 대해 "비행기에서 백창기를 잡아내는 마석도의 장면이 가장 애정이 간다. 원래 두 장면인데, 백창기 아지트에서 조부장이 다수의 무리와 싸우는 장면도 좋아한다. 사실 두 장면이 연결성이 있다. 어쨌든 아지트에서의 장면은 마석도를 상대하기 위한 백창기의 능력치를 보여주는 빌드업의 과정에 있는 장면이라 굉장히 중요했다. 이걸 잡아내는 마석도를 보여주는 게 마지막 장면이라, 두 장면에 애정이 제일 많이 간다"라고 꼽았다.

또한 '범죄도시4'를 네 글자로 소개하는 미션에 이동휘는 "저는 이 시리즈의 장기화를 기원하며 ‘동석건강’으로 하겠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허명행 감독은 "오늘 자리가 자리인 만큼, ‘천만감사’로 하겠다"고 답했고, 김무열은 "제가 항상 무대 인사할 때 드리는 멘트 중 하나다. ‘만수무강’. 웃음이 가득하고, 통쾌한 영화이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확 풀리실 것"이라고 전했다. 마동석은 오랜 고민 끝에 "‘절찬상영’"을 꼽아 웃음을 더했다.

마지막 인사에는 마동석이 대표로 나섰다. 마동석은 "이렇게 큰 기적을 만들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또 이 자리에 찾아와서 응원해 주셔서, 오히려 저희가 에너지를 많이 받아서 열심히 뛸 수 있을 것 같다. 모두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범죄도시4'는 현재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yusuou@osen.co.kr

[사진] 유튜브 'ABO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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