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항철도·대구교통공사·부산김해경전철 철도안전 평가 ‘최우수’ 선정

세종=김민정 기자 2024. 5. 1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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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실시한 전국 철도안전관리 평가에서 공항철도와 대구교통공사, 부산김해경전철이 최고 등급을 받았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국내 21개 철도운영자·철도시설관리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2023년 철도안전관리 수준 평가'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철도안전관리 수준 평가는 철도운영자 등의 자발적인 안전관리를 유도하기 위한 연례 평가로, 지난 2018년 도입됐다.

이번 평가에서 대구교통공사와 부산김해경전철, 인천국제공항철도는 A등급(매우 우수)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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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사고 건수는 줄었지만, 사고 난 기관은 늘어
인천시 서구 검암역 광장에서 공항철도 신규 전동차 실물모형 공개 행사가 열리고 있다. 2025년 운행을 시작하는 이 전동차는 시속 150km까지 운행할 수 있다. /뉴스1

정부가 실시한 전국 철도안전관리 평가에서 공항철도와 대구교통공사, 부산김해경전철이 최고 등급을 받았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국내 21개 철도운영자·철도시설관리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2023년 철도안전관리 수준 평가’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철도안전관리 수준 평가는 철도운영자 등의 자발적인 안전관리를 유도하기 위한 연례 평가로, 지난 2018년 도입됐다.

이번 평가에서 대구교통공사와 부산김해경전철, 인천국제공항철도는 A등급(매우 우수)을 받았다. 평가는 사고지표, 안전 투자, 안전관리, 정책 협조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대구교통공사와 부산김해경전철은 ‘무사고’를 기록해 사고지표 부문 만점을 받았다. 부산김해경전철과 인천국제공항철도는 최근 3년 평균 대비 안전 예산 투자 확대 등이 우수해 안전 투자 부문 만점을 기록했다.

반면 국가철도공단와 이레일은 이번 평가에서 가장 낮은 C등급(보통)을 받았다. 두 기관의 철도 사고 및 사상자 수는 전년보다 늘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에스알(SR), 서울교통공사 등 나머지 16개 기관은 B등급(우수)을 받았다.

이번 평가의 평균 점수는 85.04점으로, 2022년(86.74점)과 2021년(86.34점)보다 낮았다. 이는 2018∼2022년 평균(83.39점)보다는 높은 수준으로 전체 기관 평균 등급은 ‘B’를 유지했다.

전년 대비 전체 사고 건수는 82건에서 68건으로 감소했지만, 사고가 난 기관이 7곳에서 10곳으로 늘면서 사고지표(총점 35점) 부문 평균 점수가 하락했다. 안전관리 부문 평가점수도 전년보다 다소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안전 투자 부문(총점 20점)은 전년 대비 안전 투자 예산과 집행 실적이 증가해 점수가 올랐다. 안전 투자 예산은 지난해 3조3047억원으로 1년 동안 5.11%, 집행액은 3조3015억원으로 11.1% 각각 증가했다.

정의경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철도운영자 등이 철도종사자 및 경영진의 안전 인식 향상, 안전 투자 확대 등에 지속 노력할 필요가 있다”며 “철도 안전 수준을 향상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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