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도 의대 증원 학칙개정안 부결…대학본부 “재심의 요청”

김규현 기자 2024. 5. 16. 18: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대학교 교수회가 의과대학 정원 증원 내용 등을 남은 학칙 개정안을 부결했다.

16일 경북대 설명을 들어보면, 이날 낮 교수회 평의회 심의에서 2025학년도 의대 입학 정원 조정, 국제학부 신설 등 내용이 담긴 학칙 일부 개정안이 출석 인원 과반의 찬성을 얻지 못해 부결됐다.

경북대 관계자는 "교수회에서 안건을 통합해 상정한 터라 꼭 의대 증원 문제 때문에 부결됐다고 말할 수는 없다. 본부 쪽은 의대 증원과 관련해서는 재심의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법원의 의대 증원 효력 정지 여부가 결정되는 16일 오후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 실습실이 텅 비어 있다. 연합뉴스

경북대학교 교수회가 의과대학 정원 증원 내용 등을 남은 학칙 개정안을 부결했다.

16일 경북대 설명을 들어보면, 이날 낮 교수회 평의회 심의에서 2025학년도 의대 입학 정원 조정, 국제학부 신설 등 내용이 담긴 학칙 일부 개정안이 출석 인원 과반의 찬성을 얻지 못해 부결됐다.

애초 대학 본부 쪽은 다른 안건과 분리해 심의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교수회 쪽은 모두 일괄 상정한 뒤 심의했다. 의대 정원 증원뿐 아니라 국제학부 신설 문제도 견해차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대 관계자는 “교수회에서 안건을 통합해 상정한 터라 꼭 의대 증원 문제 때문에 부결됐다고 말할 수는 없다. 본부 쪽은 의대 증원과 관련해서는 재심의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북대 학칙 일부 개정안은 법제심의위원회와 학장 회의를 통과한 뒤, 교수회와 대학평의회 심의를 남겨 두고 있었다. 경북대는 2025학년도 의대 입학 정원을 현재 110명에서 155명으로 늘이기로 했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