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화, 가난하고 다친 날 지켜줘” 마동석, 애정 표현도 4천만급(범죄도시4)[종합]

배효주 2024. 5. 1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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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
마동석
김무열
이주빈
이동휘
큰절하는 영화 ‘범죄도시4’ 주역들

[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시리즈 누적 4천만 및 1천만 관객을 돌파한 '범죄도시4' 팀이 성원해 준 관객들을 향해 감사의 큰절을 올렸다. 마동석은 형편이 어려웠을 때부터 현재까지 굳건히 자신의 곁을 지켜준 아내 예정화를 향한 애틋한 고마움을 전했다.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 주역들은 5월 16일 오후 서울 강남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흥행 감사 쇼케이스를 갖고 1천만 돌파를 자축했다. 마동석을 비롯한 김무열, 이동휘, 허명행 감독, 이지훈, 김도건, 이주빈, 김신비, 김지훈이 참석했다.

'범죄도시4'는 개봉 22일 만인 지난 15일 오전 7시 30분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역대 33번째 천만, 한국영화 중 24번째로 천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에 등극했다.

먼저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마동석은 "'범죄도시' 1편부터 4편까지 사랑해 주신 4천만 관객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서 인사 한번 드리겠다"며 출연진들과 함께 큰절을 올렸다.

이어 마동석은 "'범죄도시'는 10년 전 작은 방에서 기획했던 작품이다. 1편이 나왔을 때 기적이라고, 행운이라고 생각했었다. 2편 개봉 당시에는 코로나 시절이었고, 팬데믹 기간이어서 극장이 많이 얼어붙어 있는 상태였지만 조금이나마 관객분들을 모시고 싶다는 마음에 위험을 감수하고 개봉했다. 어떻게 될까 궁금했는데 너무나 기적적으로 1200만이라는 성적을 냈다"고 감회를 전했다.

"3편 개봉했을 때도 스스로를 의심했다"고 말한 마동석은 "극장이 또다시 얼어붙어 있는 상태라 괜찮을까 했었고, 성수기도 아니었지만 영화가 나오는 대로 보여드리자 해서 개봉했는데 그마저 1천만 관객을 넘어섰다. 4편도 빠른 시간에 천만이 되어서 총 4천만이 넘어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화를 만들고 나면 그다음은 관객분들의 것이다. 관객분들이 이뤄내신 기적이라 생각한다. 저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 감사의 마음을 담아 조금 더 즐겁고 재밌게 보실 수 있는 영화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또 "일반관에서 몰래 영화를 같이 보기도 했다. 들킬까 봐 숨어서 봤는데, 굉장히 즐겁게 봐주시더라. 우리가 추구하는 것이 통쾌하고 시원한 재미인데, 스트레스 해소도 하시고 영화를 즐겁게 봐주시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만들었다. 매일 매일 감사한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고마운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마동석은 "가장 크게 감사한 분들은 이런 기적을 만들어주신 관객분들"이라며 "두 번째는 배우들, 스태프들, 제작진들이다. '범죄도시4'는 추운 겨울에 찍었는데, 액션을 할 때마다 괴로워하며 찍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마음으로 열심히 해준 '범죄도시' 팀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응원해 주는 가족들에도 감사하다"고 말한 마동석은 아내 예정화를 언급하며 "아내를 처음 만났을 때, 제가 굉장히 가난했다. 조그만 방 벽에 A4 용지 4~50장 붙여놓고 영화 기획만 해서 '이상한 사람이다' 생각했을 수 있는데, 가난하고 몸도 많이 다친 걸 보면서도 옆에서 많이 챙겨줬다"고 말했다. 마동석과 예정화는 지난 2016년부터 공개 열애한 끝에 2021년 혼인 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다. 올해 5월 중 결혼식을 올린다.

이어 "배우 생활은 오래 했지만, 이름이 알려지고 조금씩 형편이 나아진 것은 얼마 안 됐다"면서 "가난할 때부터 지금까지 지켜주고, 아이디어도 많이 내주고, 옆에서 많이 도와주는 아내에게 감사하다"고 거듭 말해 환호를 받았다.

"'마동석의 보석함', 1편부터 4편까지 모든 빌런들을 모아놓고 특별편을 찍을 생각 없으시냐"는 질문에는 "여러 배우가 함께 나오려면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고 스케줄도 맞추는 등 여러 일들이 있다"면서 "'범죄도시' 시리즈 말고도 스핀오프, 또는 다른 류도 조금씩 생각하고 있다. 다른 재밌는 걸 보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귀띔했다.

한편, '범죄도시4'로 '천만 감독'이 된 허명행 감독은 "극장 개봉 영화가 처음이라 피부로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오늘 행사를 하며 확실히 실감이 나고 있다.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지수' 역을 맡은 이주빈은 "첫 영화인데 이런 좋은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어서 얼떨떨했다. 좋은 프로젝트니 잘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빨리 천만 관객분들이 찾아주실 줄 몰랐다. 이렇게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빌런 '백창기' 역의 김무열 또한 "저도 태어나서 처음"이라며 "무대인사를 다닐 때 항상 힘찬 목소리로 응원해 주신 것에 대해 어떻게 감사함을 표현해야 할지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했는데, 정말 몸 둘 바를 모르겠다. 마음만은 낮은 곳에 누르고 눌러, 이 감사한 마음을 깊이 새기고 새겨서 배우 생활 끝나는 날까지 보답할 것"이라는 소회를 밝혔다.

뉴스엔 배효주 hyo@ / 유용주 y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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