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지은, 아워홈 자사주 61% 매입 추진

안병준 기자(anbuju@mk.co.kr) 2024. 5. 1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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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이 남매간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오는 31일 열릴 예정인 임시 주주총회에 자사주 매입 안건이 올라간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구 부회장 측은 아워홈의 배당 가능 이익인 5331억원을 활용해 1년 내에 자사주 1401만9520주(전체 지분의 61%)를 사들이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자사주 매입 안건을 오는 31일 열릴 예정인 임시 주총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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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임시주총 안건 올려
장녀 구미현씨 우군확보 포석

아워홈이 남매간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오는 31일 열릴 예정인 임시 주주총회에 자사주 매입 안건이 올라간 것으로 확인됐다.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이 오빠인 구본성 전 부회장에게 맞서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 캐스팅보트를 쥔 큰언니 구미현 씨 지분을 인수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구 부회장 측은 아워홈의 배당 가능 이익인 5331억원을 활용해 1년 내에 자사주 1401만9520주(전체 지분의 61%)를 사들이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자사주 매입 안건을 오는 31일 열릴 예정인 임시 주총에 올렸다.

이런 움직임은 매각을 희망하는 미현 씨 지분 19.28%를 사서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한 구 부회장의 마지막 카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워홈이 미현 씨 지분을 매입해 자사주가 되면 의결권이 없어진다.

자사주 매입 목표를 전체의 61%로 설정한 건 특정 주주를 위한 게 아닌 대다수 주주를 대상으로 한 것처럼 보이기 위해서라고 해석된다.

일단 구 부회장은 오는 6월까지 회사의 의사결정권을 갖기 때문에 경영권 방어를 위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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